[칼럼 성기수 원장] 재미 있고 흥미로운 지방 톡톡talk!!④

기사입력:2018-09-08 15:57:25
(사진=FATS 학회 성기수 부회장/ 라일락BLC클리닉 원장)

(사진=FATS 학회 성기수 부회장/ 라일락BLC클리닉 원장)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66세인 이모씨는 나이들 들면서 몸이 안 좋아 병원을 자주 찾는 편이었고, 몸에 좋다는 주사 등 여러 치료를 많이 받아왔다. 최근 유명세를 타는 주사치료도 받아 봤지만, 시술로 인한 통증으로 맘 고생만 더 했다고 한다. 줄기세포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문의하러 방문하셨던 터에, 이런저런 줄기세포 얘기를 해 드렸더니, 흔쾌히 시술을 받고자 하셨다.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군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지방흡입을 받아야 한다. 뱃살이 좀 빠지려나? 하고 기대하신다. 세포 추출을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이건 이미 기술의 발전으로 예전과 달리 빠르고 청결하게 세포를 분리할 수 있다.

실제 주사는 간단하므로, 복잡한 시술과 달리 가볍게 주사를 맞게 된다. 별 일 없는듯, 바로 귀가를 하게 된다. 2주일 정도는 과격한 활동을 제한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설명을 드리고,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상의하시라고 알려드리면 끝이다.

최근 연세 드신 분들 가운데 줄기세포 시술 한번 안 받아 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도대체 줄기세포가 무엇이기에 너도나도 줄기세포를 찾고 있는 것일까? 정말로 도움이 되기는 하는 걸까? 몸에 별다른 해는 없을까? 어떤 사람은 피를 뽑는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배양을 해야 돼서 일본에 가서 맞아야 한다고 한다. 암 환자도 맞는다는데, 같은 줄기세포인가?

우스개 소리를 하나 하자면, 60세를 넘긴 분이 지방흡입을 하러 오면, 아까운 지방을 잘 간수해서 필요할 때 줄기세포 추출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라고 안내하기도 한다. 물론, 아무리 마른 분도 어느 정도의 지방조직을 흡입해 낼 수는 있기에 굳이 정답은 아니지만, 자신의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다는 것이 얼마나 유용하고 안전한 방법인가 하는 부분을 알려드리고자 얘기하는 부분이라고 이해하면 좋겠다.

간추려 보면, 줄기세포를 크게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태아에도 이르지 못한 배아 상태에서는 어떤 형태의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기에, 아주 효과적인 세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윤리적인 문제 외에도 너무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다 보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아직 임상에서 이용하기에는 적잖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와 달리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약간의 분화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줄기세포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신체 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줄기세포를 말한다.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회복하는 기능이나, 털이 계속 자라나는 것과 같은, 많은 줄기세포가 이미 우리 체내에 존재한다.

문제는 이들이 상호간에 이동이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는 데 있다. 피부에 난 상처가 회복되기는 하지만, 주변에 줄기세포가 바닥나면 회복이 더디거나 멈추어 버려 흉터가 남게 되는 것처럼, 부분적으로 부족한 데가 있어도,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존재하는 줄기세포가 도움을 못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다른 건강한 곳에서 채취해서 필요한 곳에 공급해 주는 시술이 줄기세포 시술이라고 할 수 있고, 자신의 조직을 이용하므로 안심이 되고, 또 쓸데없이 넉넉한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다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60세가 넘어도 여전히 활동이 많은 세상이고, 70세까지는 나이 탓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다. 85세는 넘어야 이제 나이가 좀 있다고 할 수 있으려나? 나이 들면서 보기 싫은 뱃살도 빼고, 지방조직에서 신선한 줄기세포군들을 채취해서 필요한 부분에 보강해 주면, 나이가 달아나지는 않겠지만, 세월은 늦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글: FATS 학회 성기수 부회장/ 라일락BLC클리닉 원장 (로이슈 의료칼럼위원)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395.54 ▲51.34
코스닥 847.08 ▲12.32
코스피200 462.74 ▲8.74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570,000 ▲257,000
비트코인캐시 822,500 ▲4,000
이더리움 6,358,000 ▲29,000
이더리움클래식 29,950 ▲180
리플 4,225 ▲4
퀀텀 3,609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500,000 ▲172,000
이더리움 6,350,000 ▲23,000
이더리움클래식 30,000 ▲180
메탈 1,001 ▲1
리스크 528 ▲2
리플 4,227 ▲2
에이다 1,246 ▲1
스팀 186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530,000 ▲230,000
비트코인캐시 823,500 ▲5,000
이더리움 6,355,000 ▲25,000
이더리움클래식 29,930 ▲230
리플 4,224 ▲1
퀀텀 3,630 ▲26
이오타 272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