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 부근에 임시갓길을 운영하는 모습.(사진=한국도로공사)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3일 최대교통량 506만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 교통량은 일평균 462만대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나, 폭염으로 인해 주요 관광지 교통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동해안권(5.2%↓)의 대관령(12%↓)과 하조대(13%↓), 서해안권(3.5%↓)의 대천(14%↓)과 춘장대(23%↓) 등이 크게 감소했다.
o 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간 5시간 20분(5분↑), 서서울-목포 간 4시간 40분(5분↓) 등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최대 정체길이는 246km에서 207km로 전년 대비 16%나 감소해 소통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서울양양선(26%↓), 서해안선(26%↓), 영동선(5%↓)의 정체 길이가 크게 감소했다.
도로공사는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휴가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된 동해안 접근 노선을 집중 관리하고, 우회도로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등 교통소통관리 강화에 힘썼다.
제2영동선과 접하는 중부선·영동선 접속부에는 갓길차로를 운영해 진출입 정체를 최소화하고, 내린천·홍천·청송휴게소에는 교통관리 전담요원을 배치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29개 지자체 옥외 전광판, 버스정류장 안내전광판 등 1,092개소를 활용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했으며, 교통방송 횟수를 늘리고 강원권 휴게소 내에는 혼잡예보도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공사는 매년 교통소통 뿐 아니라 휴가철 맞춤 이벤트, 화장실 몰카 점검 등 대국민 서비스와, 유관기관 협동 교통안전 캠페인 등 교통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도 철저히 대비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