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테니스엘보, 테니스 안 쳐도 생긴다

기사입력:2025-06-17 13:31:23
남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제공=에스엘서울병원)

남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제공=에스엘서울병원)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용모 기자] ‘엘보 왔다‘로 얘기되는 테니스엘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별칭에 들어가 있는 ’테니스’라는 단어가 마치 테니스와 관련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상관 없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테니스엘보는 테니스 선수들뿐만 아니라 손목이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 노화로 인한 악화로 발병될 수 있는 질환이다.

외측상과염은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릎이나 허리, 어깨 통증에 비해 쉽게 나을 거라 생각하고 간과하기 쉬운 부위이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을 적절한 관리나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사용빈도가 높아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물건을 들고 내려놓을 때, 심지어는 음료수의 뚜껑을 열고 휴대폰을 만지면서도 통증이 생겨 생활에 불편을 느낄 수 있다.

팔꿈치의 안쪽과 바깥쪽에는 손목과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주는 근육과 힘줄들이 있다. 엘보 질환은 이러한 팔꿈치 관절에 위치한 힘줄이 손상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테니스엘보의 의학적 명칭은 '외측 상과염'으로 팔꿈치 바깥쪽 통증과 연관되어 있으며 손가락, 손목, 팔꿈치 등을 폈을 때 통증이 유발된다.

'내측 상과염'인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 통증과 연관되어 있으며 손가락, 손목, 팔꿈치 등을 굽힐 때 통증이 유발된다.

테니스엘보뿐만 아니라 내측 상과염인 골프엘보 또한 별칭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손의 과사용과 연관된 경우가 더 많다.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설거지와 빨래 등의 반복적인 가사를 하는 가정주부, 컴퓨터 자판을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도 자주 발생하므로 팔꿈치 주변의 통증이 생기면 질환을 방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외측상과염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생각보다 치료되는데 오래 걸리고 어려우며 재발 또한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에도 팔에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과도하게 사용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굳어있는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일이나 활동한 다음 이완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체크하기
- 팔꿈치 바깥쪽 혹은 안쪽에 통증이 있다.
- 물건을 들거나 집어 올릴 때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다.
- 걸레를 짜는 등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팔꿈치 통증이 있다.
- 갑자기 경직된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생기면서 팔에 힘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 통증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느껴진다.
- 통증으로 인해 세수나 수저질 등의 일상생활이 힘들다.
- 손목을 사용하여 손을 뒤로 굽히거나, 젖혔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에스엘서울병원 남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950.30 ▲3.64
코스닥 775.65 ▼1.61
코스피200 395.18 ▲1.02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6,598,000 ▼205,000
비트코인캐시 650,000 ▼7,500
이더리움 3,537,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23,270 ▼80
리플 3,061 ▼8
퀀텀 2,793 ▼3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6,498,000 ▼269,000
이더리움 3,537,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23,280 ▼70
메탈 949 ▼7
리스크 559 ▼6
리플 3,062 ▼7
에이다 863 ▼5
스팀 175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6,450,000 ▼250,000
비트코인캐시 649,000 ▼8,000
이더리움 3,534,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23,260 ▼70
리플 3,059 ▼8
퀀텀 2,800 ▼20
이오타 230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