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공=김해영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세종시의 경우 9351명의 학생에게 상장을 수상해 학생 수보다 약 2.55배 많은 상장을 발급했다.
또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상장 수가 학생 수보다 적은 곳은 단 3곳에 불과했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 등으로 인해 ‘스펙 부풀리기’,‘상장 인플레’가 가속화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교육부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펙의 양극화 현상 역시 나타났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 수는 816명인데 반해 수상자 수는 8387명으로 한 학생당(중복포함) 평균 10건 이상의 상을 받은 반면 경북의 한 고등학교는 792명의 학생에게 87개의 상장 밖에 수여하지 않았다.
또한 김 의원은 ‘스펙 부풀리기’와 ‘스펙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상경력을 삭제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하며, 교내대회 개최 횟수와 상장 수 등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득 양극화가 자녀들의 교육 양극화로 이어지고 교육 양극화는 또 다시 소득 양극화를 초래하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