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가루’ 내뿜는 투싼·쏘렌토·스포티지, 무상수리 가능

국토부 “유해성 조사 결과 해 끼친다…비공개→공개로 전환할 것” 권고 기사입력:2018-06-27 16:23:10
에바가루가 에어컨 송풍구를 통해 차량 내부로 분출된 모습.(사진=쏘렌토 동호회)

에바가루가 에어컨 송풍구를 통해 차량 내부로 분출된 모습.(사진=쏘렌토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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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정부가 에바가루 논란을 일으킨 현대·기아자동차의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등 3개 차종에 대해 공개 무상수리를 권고했다. 유해성 조사 결과 에바가루가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가 제작·판매한 투싼(TL), 쏘렌토(UM), 스포티지(QR) 등 3개 차종 29만여대에서 에어컨을 켜면 나타나는 에바가루 분출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공개 무상수리를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의 알루미늄 표면처리공정 불량으로 증발기 표면 알루미늄이 부식되고 이 과정에서 형성된 백색가루가 에어컨을 가동할 때 송풍구로 분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백색가루의 주성분은 수산화알루미늄인 것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의해 밝혀졌다. 수산화알루미늄은 장기간 흡입하면 폐기능 저하나 뇌병증이 발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매와 빈혈, 신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그동안 백색가루 분출 현상에 대해 논란이 일자 현대·기아차는 비공개 무상수리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국토부가 공개 무상수리로 전환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앞으로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협력업체 포함)에서 무상으로 점검 및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비자 우려가 빠른 시간 내에 해소될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 수리 점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며 “추가적으로 에어컨 백색가루가 분출되는 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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