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2018 상반기 히트 상품' 선정

기사입력:2018-06-11 11:02:00
[로이슈 편도욱 기자] 현대홈쇼핑이 2018년 상반기(1/1~6/6, TV 방송 상품 판매수량 기준) 히트상품 10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정구호 디자이너의 ‘J BY’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고, 헤어 관리 상품(고데기·염색약) 등이 4년만에 10위 안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현대홈쇼핑 패션부문 자체브랜드들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현대홈쇼핑 히트 상품에 올랐던 패션(조이너스·마르엘라 로사티)과 뷰티(Age 20’s·A.H.C)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먹방’·’쿡방’ 등의 트렌드로 인기를 끌었던 가정간편식 등 식품군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현대홈쇼핑 박종선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홈쇼핑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기존보다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및 자체브랜드 등 차별화된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신규 상품을 발굴하고 재미있는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패션’ 부문을 차별화 핵심 콘텐츠로 정하고,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자체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단독 브랜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홈쇼핑이 지난 2016년 하반기에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로 꼽히는 정구호씨와 함께 만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J BY’가 론칭 이후 처음으로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정구호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단아하면서도 심플한 스타일과 군더더기 없는 디테일, 단순한 컬러감 등 수입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품질 등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와 차별화된 아이템과 범용성을 강조한 아이템들은 현대홈쇼핑의 판매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J BY 썸머 코튼 티셔츠’의 경우 론칭 방송 1시간만에 3만 5천장 이상이 팔리며, 21억 2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현대홈쇼핑 창사 이래 주문 수량 최다 판매 기록인 동시에 패션부문 최대 매출이다. 이 아이템은 현재까지 4회(3시간 30분) 방송을 통해 총 6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년 연속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브랜드 1위에 오른 여성복 '조이너스'와 톱스타 김혜수씨를 모델로 내세운 이태리 라이선스 브랜드 ‘마르엘라 로사티’도 지난해에 이어 00위를 기록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션 브랜드들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홈쇼핑 히트 상품에 꾸준히 선정됐던 상품군은 주로 패션과 뷰티, 식품류였는데 올 상반기에는 헤어 관리 상품군과 레저용 슈즈가 새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홈뷰티’ 트렌드가 보편화되면서 고데기와 염색약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특히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 고객들의 구매가 크게 늘어, 해당 상품에서 남성 매출 비중이 30%를 돌파해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차홍 헤어 디자이너의 ‘차홍 롤링 스타일러’ 고데기는 그동안 홈쇼핑에서 꾸준히 판매가 됐던 상품이지만, 올해에는 버튼 클릭 한 번만으로 쉽게 스타일링 연출할 수 있게 ‘오토 기능’을 비롯해 예열·속도·디자인 전 부문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올 상반기에만 25만 세트가 판매돼, 히트상품 5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청담동 토탈 헤어·뷰티숍으로 유명한 ‘순수’의 헤어 관리 노하우가 접목된 ‘순수 더 살롱 컬러 염색제’도 컬러감이 뛰어나고, 이모발과 두피의 유·수분 균형 유지, 모발 손상 완화 효과도 갖춘 염색제로 입소문이 나면서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10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60년 전통의 금강제화와 협업해 판매 중인 전문 기능성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랜드마스터'는 상반기에만 19만세트가 판매돼 변함없는 브랜드력을 과시했다. 고급스러운 천연 소가죽과 우수한 쿠션감,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외부 활동에 스타일링과 발의 피로함을 최소화한 점이 인기 비결로 분석됐다.

현대홈쇼핑이 올해 실용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운 패션부문 자체브랜드 ‘밀라노 스토리’와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라씨엔토’도 각각 8위와 9위에 기록돼 신규 론칭 브랜드임에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단아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방송인 정지영씨가 브랜드 모델로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상품 라인업 역시 블레이져, 트렌치 코트 등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을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 스토리’를 기존 홈쇼핑에서 선보였던 패션 브랜드와 가격대를 비슷하게 책정하는 한편, 봄·여름(S/S)과 가을·겨울(F/W) 시즌에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사계절 패션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라씨엔토’는 가을·겨울(F/W) 시즌에 집중해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 의류에서 잡화 부문으로 상품 라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홈쇼핑은 올해 라이프스타일 부문 자체브랜드 ‘알레보’를 론칭해 첫 아이템으로 ‘IH 스타일팟(냄비)’세트 선보여, 4회 연속 매진을 이어가고 있고, 작년 홈쇼핑 업계 최초로 개발한 가전부문 자체브랜드 ‘오로타’ 냉풍기도 올해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해 선보인 첫 론칭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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