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부산은행 채용비리 사건으로 구속된 BNK저축은행 강동주 대표이사가 채용 과정에서 전 국회의원의 딸의 점수를 조작한 것이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에 영장이 기각된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의 영장 재심사와, 당시 BNK금융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었던 성세환 전 회장 등 BNK 고위임원의 추가 소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특수부는 강 대표가 전 국회의원의 딸을 부산은행에 채용하기 위해 부적절한 개입을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에 의하면 2015년 부산은행의 업무지원본부장으로 재직중이었던 강 대표는 전 국회의원에게 딸 A씨의 채용 청탁을 받았다.
딸 A씨의 점수가 서류 전형 합격 기준에 미달하자 강 대표는 인사 담당 직원들과 함께 특정 항목의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후에도 강 대표는 2~3 차례에 걸쳐 A씨의 점수를 조작해 최종합격을 도왔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중인만큼 자세한 사항은 이야기할 수 없지만, 강 대표에게 대가가 지급되었는지와 강 대표가 채용 청탁 내용을 보고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강 대표가 윗선에 해당 사항을 보고했다면, 당시 BNK금융지주 회장이었던 성세환 전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BNK금융 임원들이 줄줄이 소환조사를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BNK저축 강동주 대표, 부정 채용 위해 점수조작…BNK 임원 줄소환 임박
기사입력:2018-03-06 14: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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