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관인 링크아즈텍 기준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2005년 600억원에서 2016년 1800억원을 돌파하며, 10여년 만에 3배 증가했다. 관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건강식품은 물론, 제약∙식품 업계까지 가세하며 숙취음료 시장이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숙취음료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2030 여성 층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것이다. 젊은 여성들이 음주 후 피부 관리 등의 목적으로 숙취음료를 많이 소비하면서 2030 여성들만을 위한 전용 제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천호식품은 최근 2030 여성들을 위한 ‘술푼 너에게 – 음주전후 패키지’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보였다. 또한 여성들이 핸드백에 넣고 다녀도 무게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그들이 평소 즐겨 사용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유통 채널로 선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탭에서 ‘숙취해소’ 테마로 들어가거나 선물하기 페이지 내 검색창에서 ‘술푼 너에게’를 검색하면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다.
‘술푼 너에게 – 음주전후 패키지’는 음주 전 음용하는 ‘헛개원샷’ 2팩과 음주 후 음용하는 ‘타우린원샷’ 2팩으로 이루어져 있어, 음주 전후 각 상황에 맞게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골라 마실 수 있다.
피코엔텍의 숙취해소제 ‘키스립(KISLIP)’은 오렌지 맛의 캔디 형태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숙취의 주요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알데히드 분해효소(ALDH)와 알코올 분해효소(ADH)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유산균을 첨가해 음주 후 배변 활동을 돕는다.
삼양사의 큐원 ‘상쾌환’은 환(丸) 형태의 건강기능 숙취해소 제품이다. 효모추출물, 식물혼합농축액(헛개, 창출, 산사나무열매, 칡꽃) 등 유효성분을 고농축하여 빠른 숙취해소를 돕는다. 일 회분씩 개별 포장되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한독의 ‘레디큐츄’는 젤리 형태의 숙취해소제로 달콤한 망고 맛과 쫀득한 식감을 준다. 3개의 젤리를 개별 포장해 휴대성을 높였고, 음주량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
렛헐메이크오버의 ‘몬스톡’은 강황, 치커리, 밀크씨슬이 주요 성분으로 ‘맛있는 숙취분말’을 내세웠다. 특히 인도산 강황을 15% 함유해 알코올 분해 효과와 담즙분비 촉진, 간 손상 보호 등 간 기능 회복을 돕는다. 또한 ‘몬스톡’은 노란 몬스터 캐릭터로 젊은층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