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영삼 기자] 동짓날 유자차를 마시며 유자를 띄운 탕에 들어가 목욕을 하면 일년 내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다. 11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 유자는 풍부한 영양소로 감기와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과일이다.

유자는 대표적인 옐로푸드로 레몬의 3배가 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감기 예방 및 증상 완화에 탁월하다. 보통 과일로는 섭취하기 힘든 칼슘이 사과, 바나나보다 10배 이상 함유되어 뼈 건강에도 유익한 식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미국으로의 유자차 수출이 전년 대비 71%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차세대 슈퍼푸드 자리를 넘보는 가운데, 식음료업계는 유자로 만든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고흥 햇유자의 신선한 상큼함, ‘복음자리 햇유자차’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제철을 맞은 고흥 유자를 사용해 시트러스의 향과 맛을 풍부하게 살린 햇유자차를 선보였다. 올 11월 초 수확한 유자를 엄선해 만들어 신선하고 진한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남해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 맛에 있어 타 지역 보다 뛰어난 맛을 인정받은 고흥 유자를 주 원료로 담았고, 국내산 배가 유자의 아린 맛을 줄여 부드러운 단맛과 풍부한 과육을 즐길 수 있다. 복음자리는 햇유자차 출시를 기념해 12월 27일까지 ‘배’ 찍고 골드바 행운 잡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 평범한 초콜릿은 가라, 킷캣 아이러브프루트 유자맛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킷캣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연일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이에 힘입어 다양한 과일맛을 담은 ‘아이러브 프루트’를 선보였다. 킷캣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제품은 딸기, 패션후르츠, 라즈베리, 유자 총 4가지 맛이 담겨 여러 과일을 맛볼 수 있는 화이트 초콜릿이다. 유자맛은 파스텔톤의 노란빛을 띄어 상큼한 맛과 함께 보는 재미를 더한다.

◆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시즌음료, 잠바주스의 ‘유자티’ 2종

잠바주스는 겨울 시즌을 맞아 유자를 활용한 티 제품을 선보였다. 티 제품에 면역력에 좋은 유자를 더해 제철 과일의 향미와 함께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했다. ‘유자 레몬마테 티’는 레몬그라스의 상큼한 향미가 가득한 티에 유자를 혼합해 청량한 맛을 더했다. ‘유자 브렉퍼스트 티’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티에 유자를 더해 부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이다. 잠바주스는 겨울 시즌 음료 출시를 기념하여 17일 까지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