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은 지난주 하원에서 북핵 위기에 관련된 질문은 받으면서 이 같은 외무부의 방침을 시사했다. 당시 존슨 장관은 “북한이 정확히 어떻게 기술적인 능력이 도약했는지를 조사 중”이라며 “과거와 현재의 일부 핵 보유국이 우연히 또는 다른 방식으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독자적인 기술로 현 수준에 이르렀을 것이란 주장은 믿기 어렵다는 게 영국 고위 관료들의 생각이다. 영국의 한 정부 각료는 “북한 과학자들은 어느 정도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지만 분명히 그들은 (핵무기 개발을) 완전한 진공상태에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부세력이 북한에 핵무기 개발 관련 장비나 전문 기술을 제공해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조기성 기자 ok760828@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