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에 참석한 A양(18세, 무직)은 “평소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아 학원에 가서 상담도 받아 봤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비싼 학원비와 재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발길을 돌린 적이 있는데, 보호관찰소 프로그램에 운 좋게 선발됐다”며 “네일아트를 배워 꽃처럼 예쁘게 살아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호 관찰과장은 “A양처럼 특정분야에 대한 진로의사가 뚜렷하고 관심을 보이는 여성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를 위해 이번 같은 특성화 집단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를 참여시켜 재비행에 휩쓸리지 않고 진로 개척해 나아갈 계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