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가희 기자] 트로트 가수 임지안이 최근 불거진 목포택시살인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여동생이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임지안은 지난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 동생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려 범인이 충분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목포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구속된 택시기사 강 씨는 이날 새벽 4시쯤 목포시 모 산단 공터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 26살 A씨를 성폭행하려다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채 달아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진술에서 그는 범행 이유에 대해 “우발적으로 욕정이 생겨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범행을 감추려고 여성의 휴대전화와 가방 등을 사건 현장에서 떨어진 곳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강 씨가 성범죄 전과는 없지만, 트렁크에 흉기를 가지고 다닌 점을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임지안은 “저희 가족은 진술 내용이 석연치 않다”며 “1차때 성폭행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고 했는데, 범인은 전과 9범”이라고 지적했다. 또 임지안은 “성폭력 관련 범죄를 일으킬만한 위험요소를 안고 있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생은 당시 만취상태가 아니었다고도 글을 통해 밝혔다. /
택시기사 강 씨 체포 당시 YTN화면캡쳐
김가희 기자
임지안, '고민 끝에 올린 장문...파장예고 '그날엔 무슨일이?'
기사입력:2017-02-23 09: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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