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한미동맹과 시장경제 가치를 지키면서도 헌법적 가치 생명처럼 여기며 잘못할 때에 책임지고 주기적으로 스스로 개혁하는 진짜 보수 정치 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무책임한 좌파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가 없다. 지금 새누리당으로는 좌파 집권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친박들이 장악하고 있는 현재 새누리당은 그 어떤 변신을 하더라도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제 가짜 보수를 걷어내고 신보수와 중도가 손을 잡고 좌파 집권을 막고 국가재건에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신보수와 중도의 연합을 강조했다.
그는 친박계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파트너가 아니라 정치적 노예들”이라며 “노예근성이 박 대통령을 죽이고 새누리당도 죽였다”고 비난했다.
김 전 대표는 “엄청난 잘못을 저질러도 ‘내가 죽더라도 당은 살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지 않는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자신의 사(私)당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조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