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야3당은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파헤칠 특별검사로 검사장 출신의 조승식(64) 변호사와 박영수(64) 변호사를 추천했다. 박영수 변호사는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특검으로 임명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사진=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박영수 변호사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0기를 수료했다.
1983년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검사로 임용돼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지검 강력부장,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서울지검 제2차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중수부장, 대전고검장, 서울고검장을 끝으로 2009년 1월 검복을 벗었다.
박영수 변호사는 대표적인 수사사건으로 서울지검 2차장으로 재직하던 2003년 1조 5000억원대의 SK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구속했다. 또한 대검 중수부장 당시에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바꿔치기 사건을 수사했다.
현재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