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퇴진…여야합의 총리선임…탄핵 병행 추진”

기사입력:2016-11-20 16:43:02
[로이슈 신종철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0일 야권 차기 대선주자 8명이 모인 ‘비상시국 정치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과 함께 여야합의 총리 선임과 탄핵에 대해서 병행 추진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야권 차기 대권주자 8명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더불어민주당),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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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상시국 정치회의’ 모두발언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 선서는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로 시작한. 그런데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한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1.12 시민혁명의 날에 이미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고 판단을 내렸다”며 “이제는 정치권이 응답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대통령의 정치적인 퇴진 약속으로 시작하는 3단계 사태 수습 방안을 말씀 드렸다. 가장 질서 있게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믿는다”고

안철수 전 대표는 “그렇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이 스스로 한 대국민 사과에서 한 약속, 수사협조 약속마저 어겼다. 오히려 국정에 복귀하고 있다. 오히려 반격에 나서고 있다. 시한을 정해도 응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며 “이제는 해법이 필요한 때다. 질서 있는 퇴진과 함께 여야합의 총리 선임과 탄핵에 대해서 병행 추진해야 될 때다”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들 기대보다도 많이 늦었습니다만,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 단계 진전된 합의, 그리고 실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비상시국 타개를 위한 우리의 입장] 전문

1. 우리는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 수치심에 깊이 공감하며, 국민들의 자유, 평등, 정의를 위한 숭고한 정신과 평화적이고 용감한 행동을 가슴깊이 새기기로 다짐했다.

2. 우리는 국정농단 사태의 몸통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공통된 인식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만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임을 확인했다.

3. 우리는 국정농단 헌정유린에 가담하고 방조한 새누리당은 통절히 참회해야 하며, 새누리당 핵심관련자들의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4.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거부하고 진실규명을 회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반행위로 보고, 검찰은 지체 없이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범죄사실을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5.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국민의 뜻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 국정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6.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사실이 명백하고 중대하여 탄핵사유가 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국민적 퇴진운동과 병행하여 탄핵추진을 논의해줄 것을 야3당과 국회에 요청한다.

7. 우리는 촛불민심과 국민의사를 폭넓게 수렴하여 대통령 퇴진과 탄핵에 따른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주도의 총리 선출 및 과도내각 구성’ 등 세부 수습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야3당에 요청한다.

8. 우리는 야3당의 강력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시민사회와 적극적으로 연대하기로 하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단합하고 단결하여 헌정질서 회복과 국민주권 확립, 정의로운 국가건설에 헌신하기로 했다.

2016년 11월 20일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심상정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천정배

‘비상시국 정치회의’ 합의문 (2016.11.20.)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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