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부산 4대 폭력조직 신20세기파ㆍ영도파 조직원 적발

7명 구속기소, 5명 불구속기소, 2명 수배조치 기사입력:2015-12-10 16:20:38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는 신20세기파와 영도파 조직원 14명을 적발, 범죄단체활동죄로 엄단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단체 등의 구성ㆍ활동), 특수협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7명을 구속기소, 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2명을 수배 조치했다.

부산지검에 따르면 이들은 조직원 영입문제로 갈등이 격화된 상태에서 2011년 7월 25일 다수의 인파가 붐비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야외 주차장에서 ‘전쟁’(패싸움)을 하기 위해 야구방망이로 무장한 영도파 조직원 8명과 신20세기파 조직원 4명이 상호 대치했다.

야구방망이로 무장한 영도파가 수적으로 우세하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신20세기파가 38구경 리볼버식 형태의 가스총을 실제 권총인 것처럼 속여 상대방을 위협하자 영도파는 진짜 권총으로 오인, 겁먹고 물러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신20세기파조직원이영도파조직원들과대치하며사용한가스총과범행장소.(사진제공=부산지검)

▲신20세기파조직원이영도파조직원들과대치하며사용한가스총과범행장소.(사진제공=부산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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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도파는 2층 가정집을 임차해 신규조직원 합숙소로 운영하면서 2011년 8월 선배조직원 3명이 후배조직원의 기강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허벅지를 야구방망이로 구타(속칭 ‘줄빠따’)해 피멍이 들게 하는 타박상을 입힌 혐의다.

조직폭력배들은 병원진료기록이 남을 경우, 추후 형사사건화 될 것을 우려 때문에 구타를 당해도 병원 진료도 받지 않는 것이 불문율로 알려졌다.

또한 신20세기파 5명은 지난 2월 24일 원한관계에 있던 2명에게 “혼자 있으니 얘기 좀 하자”며 부산 사하구 하단역 인근 유흥가 대로변으로 유인한 후, 시민들이 왕래하는 공공장소에서 버젓이 피해자들을 집단 구타해 얼굴 전체에 피멍이 드는 타박상을 가하고, 특히 피해자 1명의 경우 얼굴을 발로 걷어차 코뼈가 휘는 상해를 가한 혐의다.

이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으로 같은 지역에서 중ㆍ고교를 함께 다니면서 오랫동안 서로 친분을 유지한 친구, 선후배 관계였으나 소속 조직이 다르면 어릴 적 우정도 버린 채 반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에 규정된 범죄단체활동죄는 최말단 조직원도 2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한 중대 범죄로, 일반 형법을 적용하는 경우와 비교해 가중처벌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조직폭력배 1인의 개별 범행도 상습폭력범죄로 의율 엄단키로 했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지난 10월 21일 칠성파 서울지부장격인 부두목 A씨를 검거, 구속기소함으로써 칠성파 서울지부를 사실상 와해시키고 칠성파의 전국구 활동을 크게 위축시킨 바 있다.

공보담당관인 차맹기 2차장검사는 “폭력조직의 근절을 위해서는 자금원 차단이 필수적이다”며 “조직폭력배 관련 불법행위 단속, 추징보전조치 등을 통해 자금원 차단에 주력하고, 지속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궁극적으로 주요 폭력조직의 와해를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신20세기파=1980년대 부산 남포동 일대 유흥가를 주 활동무대로 성장, 칠성파와 세력다툼 중 발생한 살인사건이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되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영도파=1980년대 후반 칠성파 부두목 출신 C씨(44년생)가 독자세력을 결집, 부산 영도구와 중구 일대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일부 간부급 조직원들이 전국적 유통망을 갖추고 마약 밀매를 하다가 적발된 사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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