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 받았다면 목포역서 할복하겠다”는 박지원에 징역 2년 구형

박지원 “무죄 확신! 저를 제거하려는 공작에 굴하지 않고 소신 지키겠다” 기사입력:2013-11-20 22:09:1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지원 의원과 검찰, 둘 중 한 곳은 2013년 크리스마스 이브(12월24일)가 악몽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 박지원 민주당 의원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의원이 “돈을 받았다면 목포역에서 할복하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함에도, 20일 검찰이 박지원 의원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의원은 “무죄를 확신한다”며 “저를 제거하려는 공작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박지원 의원이 2008년 3월 임석(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000만원, 2010년 6월 오문철(구속기소)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검찰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 2011년 3월 보해저축은행 대주주인 임건우(구속기소) 보해양조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수수했다며 작년 9월 재판에 넘겼다.

20일 서울중앙지법 제22형사부(재판장 이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지원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그리고 추징금 8000만원을 구형했다.

결심공판 직후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에 “1심 2년 구형! 검찰은 표적수사로 구속된 3인(임석-오문철-임건우를 말한다)을 한 달 이상 매일 소환 강압 수사해 8천만원을 제게 줬다고 진술 만들었지만 증거는 제시치 못해”라며 “제가 조목조목 증거를 제시했기에 무죄를 확신!”이라고 무죄를 확신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저를 제거하려는 공작에 굴하지 않고 소신 지키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 박지원 의원이 20일 트위터에 올린 글 특히, 박지원 의원은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을 당시인 지난해 7월 4일 트위터에 “지역구 목포! 보해저축은행에서 돈 받았다면 목포 역전에서 할복이라도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박지원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달 24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따라서 박지원 의원에게 무죄 판결이 날 경우 박 의원의 주장처럼 검찰은 ‘제거를 위한 공작 표적수사 정치검찰’이라는 오명과 함께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반대로 유죄 판결이 난다면 박 의원도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으며 위축될 수밖에 없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야말로 명예가 걸린 재판이어서 검찰과 박지원 의원, 둘 중 누가 악몽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지 주목된다.
앞서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작년 9월 28일 당시 박지원 원내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자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의 불구속기소에 대한 입장>을 통해 “언론에 처음부터 보도된 내용이나 검찰의 기소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사법부의 엄정한 재판을 받아 국민과 민주당원, 그리고 의원들 앞에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구속된 솔로몬저축은행, 보해저축은행 등의 관계자들을 매일 검찰청에 불러 강압수사를 해 최대 5억1000만원까지 언론에 흘려서 보도가 됐다”며 “하지만 검찰이 최종 기소한 금액은 8000만원이다. 이것만으로도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대선을 앞두고 야당 원내대표 죽이기용 표적수사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

또 “검찰의 기소 내용인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2천만원 수수’는 제가 받은 것이 아니라 ‘측근에게 줬다’는 것이지만, 당사자(임석)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대질심문을 할 때 처음 만났다’며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또한 저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2010년 6월경 보해저축은행 대표 오문철로부터 3천만원 수수’, ‘2011년 3월 보해저축은행 대주주 임건우로부터 3천만원 수수’라는 기소 내용도 저는 ‘안 받았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이미 영업정지가 된 저축은행에서 어떤 사람이 돈을 받을 수 있겠는가. 특히 정치검찰은 언론을 교묘히 활용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은 언론보도가 활발한 시기에 흘리고, 헛발질 수사로 국민의 비난이 예상되는 수사결과는 언론보도가 지극히 제한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표하는 정치검찰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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