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곤 서울지검장 “후배들 징계 받는 상황서 자리 연연 못해”

대검 감찰 결과 발표 직후 전격 사의…“부당한 수사 외압 사실무근…수사팀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마무리해 달라” 기사입력:2013-11-11 15:41:0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11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조영곤 지검장은 이날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의 감찰 결과 발표 직후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조영곤 지검장은 “먼저 이번 일로 국민과 검찰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조 지검장은 그러나 “제가 서울중앙검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법과 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동안 논란이 되었던 부당한 수사 외압이나 지시 등은 전혀 사실 무근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수사의 순수성 및 절차적 정당성은 실체적 진실발견과 함께 정의를 실현하고 인권을 수호하는 요체라는 저의 신념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습니다”라며 “수사팀은 결코 흔들림 없이 남은 수사와 공판에서 국민 여러분께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마무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조 지검장은 “제가 지휘하고 함께 일하던 후배 검사들이 징계처분을 받는 상황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하는 모습으로 남아 있을 수 없기에 이 사건 지휘와 조직기강에 대한 모든 책임을 안고 검찰을 떠나고자 합니다”라고 사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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