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7인의 의로운 검사들에게 국민의 격려와 성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로운 검사’라고 불렀다.
▲ 30일 민주당 홈페이지 메인 화면 김 대표는 “(이들은) 국정원의 대선개입 트위터를 찾아내서 민주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는가 분노한 검사들이고, 선거사범 사상 유례없는 중대범죄라고 판단한 검사들이고, 거대 권력과 외롭게 맞서 싸우고 있는 검사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 중단을 요구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국정원 요원에 대한 긴급체포와 압수수색을 강행했던 검사들”이라며 “‘검사선서’에 나오는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가 어떤 검사인지를 국민에게 확실하게 보여주는 검사들”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들을 지휘하던 특별수사팀장 윤석열 검사는 졸지에 쫓겨났지만, 그리고 윤 팀장과 7인의 젊은 검사는 상관의 말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찰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 용감한 검사들이야말로 우리 국민의 희망”이라며 “7인의 의로운 검사라면 충분히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진한 특별수사팀장→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장→황교안 법무부장관→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차례로 지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