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상대 전 검찰총장, 검찰간부 비리 야당에 제보”

“부하 고위검사 비리 있으면 수사해하지, 검찰총장이 야당에 제보 주는 건 정의롭지 않아” 기사입력:2013-04-02 18:06:47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이 2일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자리 보존을 위해 부하인 검찰 주요간부의 비리를 야당 의원들에게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상대 전 총장이 ‘사실이 아니다. 뚱딴지같은 소리’라며 반발하면서 진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상대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좋은 일을 하고 나갔다. 그 분이 검찰을 분탕질하고 나가버리니까, 국민이 이제는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급기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 후보 모두 검찰개혁을 공약했다”며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 볼 때는 참으로 원망스러운 존재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채동욱 후보자는 “거기에 대해 평가할 입장이...”라고 말끝을 흐리자, 박 의원은 “물론 대검 차장으로서 한상대 총장을 모시고 있었으니까 답변하기 곤란하겠지만, 이 내용은 알 것”이라며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재임 시 검찰 고위간부 감찰시킨 것 알고 있느냐”라고 화제를 바꿨다. 채 후보자는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검찰 주요 간부의 비리를 민주당 의원들에게 제보했다”며 “세상에 대한민국 검찰총장이 자기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서 자기 부하 검찰 주요간부의 비리를 야당에 제보하는 게 정의냐. 바른 길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으며, 한상대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어이없어 했다.

채 후보자가 “잘 모른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다 아실텐데 뭘 그러냐”며 “앞으로 검찰총장이 되면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채 후보자가 “저로서는...”이라며 답변을 제대로 잇지 못하자, 박 의원은 “그렇죠, 그런 일 안 해야 한다. 현직 검찰총장이 자기 부하 고위검사에 대해 야당에게 제보를 주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며 “그런 비리를 알고 있으면 검찰이 수사를 해야지 왜 야당한테 주느냐”고 한 전 검찰총장을 질타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사회 유력층에 대한 건설업자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을 민주당에서는 오래전에 알고 있었으나, 마침 지금 말씀되는 분이 검찰총장설이 있다가 총장도 안 되고, 차관 보임을 받아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밝히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성접대 의혹을 부인하며 사퇴한 김학의 법무부차관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 사건은 작년 11월에 서초경찰서에 고소 사건으로 이미 수사가 된 것이다. 그동안 덮다가 금년 초에 다시 검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조사한 것이다. 그렇다면 검찰에서 이런 내용을 모르고 있었느냐. (후보자가) 대검 차창과 서울고검장을 했는데”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채 후보자가 “저는 그 부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고 답변하자, 박 의원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은 그런 것 하나 보고를 못하면서, 야당 의원들의 움직임은 왜 그렇게 잘 알아서 보고를 잘 하느냐. 정말 몰랐느냐”고 거듭 추궁했다.

그러자 채 후보자는 “범죄정보기획관도 고검장에게는 보고를 한 하도록 돼 있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이것은 중대한 문제다. 따라서 경찰이 철저히 수사한 결과를 검찰에서 잘 해 둘라”고 주문하자, 채 후보자는 “유념해서 철저히 수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박지원 의원은 인사청문회 신상발언을 통해 “<연합뉴스>에서 현재 보스턴에 머물고 있는 한상대 전 총장에게 전화를 하니까 박지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뚱딴지같은 소리로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고 일축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상대 전 총장은 ‘박 의원이 아직 나한테 구원이 많은 것 같다. 박 의원에 대한 수사는 내가 한 것도 아닌데…본인이 처신을 잘못 한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뚱딴지같은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한상대 전 검찰총장은 (당시) 오전에 민주당에 부하 간부의 비리제보를 하고 자기 자리를 보존하려고 그날 사퇴를 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이게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당시 법무부에도 통보했다”며 “한상대 전 총장이 이렇게 뚱딴지같은 이야길 하고 있단 사실을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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