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야권단일 후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치열한 지지율 접전을 벌이고 있는 박원순(변호사)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라 주목된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과 이이화 전 역사문제연구소장 등 대표적인 지성인 교수들과 청년대학생들이 30일 희망캠프에서 박원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173명의 교수들은 “박원순 후보야말로 서울시정을 진정한 시민의 시정으로 가꿀 후보”라며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원순 예비후보를 신뢰하고 지지하는 까닭은 그가 지난 수십 년 간 묵묵히 걸어온 삶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진실한 헌신의 길이었음을 알기 때문”이라며 “박원순 후보는 오랜 세월 인권변호사로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일했으며, 참여연대 등 권력을 감시하는 시민운동의 큰 줄기를 세우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 다양한 사회적 창안과 시민참여 운동을 통해 ‘더불어 삶’의 새로운 모범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왔다“고 덧붙였다.
교수들은 “보수진영에서는 박원순 후보의 그동안의 헌신적 시민사회 활동의 궤적을 왜곡하여 흠집내기에 열중하고 있는데, 가장 효과적으로 MB정부의 실정을 ‘당선’으로써 심판할 수 있는 후보가 박원순”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 하의 10년 간, 시민들에 의해 위임된 권력은 주인으로 군림했고, 서울의 시민들은 자기 땅에서 유배된 이방인이 됐다”고 이명박,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서울시는 무분별한 개발사업에 예산을 쏟아 부었고, 감사원의 경고까지 받은 예산남용으로 혈세를 탕진했으며, 그 결과 서울시의 부채는 이제 25조 원에 달해 서울시민 1명당 200만 원이 훌쩍 넘는 빚을 지게 됐다”며 “또한 재벌만 배불리는 재개발ㆍ뉴타운 정책은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노점상 등 서민들은 정원의 잡초가 뽑히듯 삶의 터전에서 추방당했으며, 시민의 입을 막은 광장들은 관변 보수단체의 전유물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는 전시성 토건예산을 삭감하고, 복지ㆍ환경ㆍ교육 등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투자하며, 청년들과 소외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연생태계를 회복하고, 공공임대정책을 개선해 주거난을 해결하겠다는 그의 핵심 정책들과 시정방향들이 실현돼 수도서울의 대대적인 혁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교수들은 “특히 박원순 후보가 ‘사회적 기업’의 모델 창출에 앞장서고 지역풀뿌리의 대안적 실험들에 대해 각별히 주목했던 점을 평가하면서, 그러한 노력들이 기존의 진보적ㆍ개혁적 세력들의 중요한 사회경제적 정책들과 결합되면서, ‘위기의 한국’, ‘위기의 서울’을 넘어서는 출구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하며, 박원순 후보가 야권연합 후보가 돼 MB정부를 준엄하게 심판해 주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이이화 전 역사문제연구소장과 김동춘(성공회대), 김수진(이화여대), 김호기(연세대), 박호성(서강대), 변창흠(세종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교수들의 지지선언 직후 열린 청년대학생 지지선언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시대의 ‘큰 바위 얼굴’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우리는 서울시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최선의 후보로 박원순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박 예비후보가 1000만 서울시민의 ‘희망의 거울’이 되기를, 우리 시대의 ‘큰 바위 얼굴’로 자리 잡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지선언을 참가하 교수 173명 명단]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이화(역사문제연구소), 강남훈(한신대), 강수돌(고려대), 강신익(인제대), 강영선(한신대), 강우성(서울대), 강인선(성공회대), 강인철(한신대), 거강목(한신대), 고철환(서울대), 권광식(방송통신대), 권순원(숙명여대), 권혁철(대구대), 김경모(한신대), 김교빈(호서대), 김귀옥(한성대), 김규철(서원대), 김남재(덕성여대), 김도균(서울대), 김동춘(성공회대), 김명철(성공회대), 김민배(인하대), 김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김수진(이화여대), 김승환(충북대), 김양희(대구대), 김연찬(서원대), 김영근(국민대), 김영순(한국과기대), 김영철(성공회대), 김용민(연세대), 김용원(대구대), 김용희(한신대), 김윤성(한신대), 김인재(인하대), 김재현(건국대), 김재훈(대구대), 김종엽(한신대), 김종영(경희대), 김종일(건국대),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진방(인하대), 김진업(성공회대), 김창남(성공회대), 김창호(한신대), 김한종(한국교대), 김해창(경성대), 김호기(연세대), 나간채(전남대), 류동민(충남대), 문진영(서강대), 박경(목원대), 박경태(성공회대), 박광혁(강원관광대), 박동주(서울시립대), 박맹수(교토대), 박배균(서울대), 박상환(성균관대), 박설호(한신대), 박용규(상지대), 박정원(상지대), 박준건(부산대), 박지웅 (영남대), 박진도(충남대), 박태균(서울대), 박호성(서강대), 배성인(명지대), 변경희(한신대), 변창흠(세종대), 서석홍(부경대), 서중석(성균관대), 설준규(한신대), 손규태(성공회대), 손승일(한신대), 손정원(런던대), 손혁재(경기정책연구소장), 신광철(한신대), 신정완(성공회대), 신혜란(런던대), 안경환(서울대), 안병욱(카톨릭대), 안승문(21세기교육원장), 안종건(방송통신대), 안현호(대구대), 양준호(인천대), 양춘우(한신대), 여건종(숙명여대), 염건(한신대), 오경석(한양대), 오덕재(세종대), 오영희(덕성여대), 오창호(한신대), 오창환(전북대), 오충현(동국대), 오현숙(한신대), 옥장흠(한신대), 원대연(덕성여대), 유문선(한신대), 유성호(한양대), 유세종(한신대), 윤순진(서울대), 윤홍식(인하대), 윤희철(덕성여대), 이건범(한신대), 이광수(부산외대), 이금만(한신대학교), 이규상(아주대), 이규성(이화여대), 이기호(한신대), 이남희(UCLA), 이득재(대구카톨릭대), 이민환(부산대), 이범수(일리노이대) 이병천(강원대), 이상헌(한신대), 이순웅(숭실대), 이영진(경북과학대), 이영환(성공회대), 이용숙(고려대), 이인재(한신대), 이일영(한신대), 이창현(국민대), 이현숙(서울대), 이희영(대구대), 임석민(한신대), 임춘성(목포대), 임현진(서울대), 임홍배(서울대), 전병유(한신대), 전승우(동국대), 전춘명(한신대), 정건화(한신대), 정경훈(아주대), 정근식(서울대), 정대화(상지대), 정승국(중앙승가대), 정원오(성공회대), 정요근(덕성여대), 정용욱(서울대), 정이환(서울과기대), 정준호(강원대), 정태석(전북대), 정태인(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정태헌(고려대), 조관희(상명대), 조국(서울대), 조돈문(카톨릭대), 조명래(단국대), 조성재(대구대), 조태영(한신대), 조형제(울산대), 정명기(한남대), 주장환(한신대), 진영종(성공회대), 채희완(부산대), 최민성(한신대), 최유진(경남대), 최영호(한신대), 최창원(한신대), 하종문(한신대), 한상권(덕성여대), 한상진(울산대), 한성안(영산대), 허선(순천향대), 허성우(성공회대), 허정화(순천대), 홍선미(한신대), 홍영기(손천대), 홍일표(한겨레경제연구소), 황선주(서원대), 황철민(세종대) (총 173인)
교수모임과 청년대학생, 박원순 공식 지지선언
“‘큰 바위 얼굴’ 박원순, 이명박 정부 준엄하게 심판해 주길” 기사입력:2011-09-30 15: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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