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카오톡으로 ASF 확산 대응 점검… 농장 방역부터 축산물 회수까지 모의훈련

기사입력:2026-10-22 16:58:09
[ASF 모바일 모의훈련 이미지 사진=경기도 제공]

[ASF 모바일 모의훈련 이미지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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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겨울철 가축전염병 확산에 대비해 현장 방역과 유통 단계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는 2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도내에서 발생해 여러 시군으로 유통된 돼지고기까지 회수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실시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도축장에서 ASF 항원이 확인된 상황에서 출하농장 조사로 최종 발생지를 찾아내고, 해당 농장에서 나온 돼지고기가 여러 시군의 판매업소에 공급된 경우를 가정해 진행됐다. 농장 단위 방역에 그치지 않고 유통 경로를 추적해 판매를 중단시키고 소비자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과정까지 대응 범위에 포함했다.

훈련에서는 도축장 의심 사례에 대한 정밀검사부터 출하농장 확인과 초기 방역, 발생농장 가축 처분 및 역학조사, 유통 축산물의 추적·판매 중지·회수까지 단계별 조치가 점검 대상에 올랐다. 방역자원 지원과 소비자 안내,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공조도 함께 확인했다.

특히 여러 시군에 걸친 회수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관별 역할이 제대로 분담되는지, 방역대책본부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원활하게 협조하는지, 모바일 메신저로 상황이 신속하게 공유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훈련에는 경기도 안전관리실과 축산동물복지국, 관련 부서 및 북부동물위생시험소, 연천군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동절기 대비 필요성은 최근 발생 이력에서도 드러난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1월 ASF가 발생해 모두 15건이 확인됐으며, 이 과정에서 가축 7만5,635마리가 처분됐다. 도는 겨울철을 앞두고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훈련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ASF뿐 아니라 다른 가축전염병과 재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관 간 공조와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규식 안전관리실장은 사전 대비와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훈련 결과를 보완하고 재난 유형별 모의훈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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