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전통식품 연구회, 김치명인 현장서 산업화 모색… 기술 전승·판로 확대 논의

기사입력:2026-10-21 15:47:43
[ ‘경기도 전통식품 산업 육성 연구회'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경기도 전통식품 산업 육성 연구회'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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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의회가 전통김치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역 식품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 검토에 나섰다.

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기도 전통식품 산업 육성 연구회’는 최종현 회장 등과 함께 지난 20일 남양주시 이하연김치문화원에서 열린 ‘제1회 이하연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김장문화 등재기념 갈라쇼’를 찾아 전통식품의 계승과 산업 육성 방안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8호 이하연 명인의 김장 시연과 지역별 전통김치 전시가 진행됐다. 김장문화 특별강연과 전통공연도 마련돼 참석자들이 김장에 담긴 공동체 문화와 전통식품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회는 현장에서 전통식품을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과제도 논의했다. 전국 식품명인들과 의견을 나누며 전통 제조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방안, 후계인력 확보, 지역 농산물 활용, 제품 홍보와 유통망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짚었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도의 관련 사업과 정책, 조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종현 연구회 회장은 김장문화가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공동체를 이어온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통김치가 지닌 문화적 의미를 보존하는 동시에 산업적 잠재력을 살려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전통식품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는 명인들의 기술을 전승하고 생산자를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와 만나는 판로를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구회는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발전시켜 경기도의 사업과 조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앞서 지난 13일 포천 한과문화박물관을 방문하고 관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전통식품 명인과 생산자, 농업인, 유통 관계자 등의 의견을 모아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연계할 정책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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