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년원, 청소년 생명 존중 지원 체계 강화…"보이지 않는 위기까지 살핀다"

광주광산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 ‘자살예방교육’ 기사입력:2026-10-14 19:22:41
(사진제공=광주소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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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광주소년원(원장 안규용)은 10월 14일 광주광산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소년원 학생들의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자살위험이 높은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위기 대응체계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에 발맞춰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개입을 통해 위기상황을 예방하며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특히 소년원 학생들은 환경 변화와 심리적 어려움 등으로 정서적 불안정을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국가데이터 및 관계기관 청소년 자살 관련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자살 사망자 수는 2025년 396명으로, 2024년 372명보다 24명(6.5%) 증가했다. 2016년 273명과 비교하면 123명(45.1%) 늘어난 수치다.

또한 0~19세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인원은 2021년 27만 4천 명에서 2025년 43만 1천 명으로 증가하는 등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센터 전문인력 6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별·소집단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자살 위험 신호 대한 이해 및 조기 발견 ▲심리적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방법 등으로, 학생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양 기관은 정부의 청소년 자살예방 정책이 강조하는 ‘예방-감지-개입-회복-기반’의 단계별 대응 체계를 소년원 현장에 도입해, 위기 징후가 발견되는 학생에게는 퇴원 이후에도 전문기관 상담과 지원을 연계하는 사후 관리 협력체계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안규용 원장은 “청소년 생명을 보호하는 일은 일회성 교육이나 일시적인 관심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학생들의 작은 변화와 위기 신호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고위험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등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광주소년원은 학생 상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벽화설치 및 공간재구조, 정신건강증진 담당 전문 직원 배치, 우울·불안·충동성이 높은 학생에 대한 개별 관리 및 이를 위한 심리검사, 정기적인 상담 등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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