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노웅래 무죄에 "검찰, 조작으로 생사람 잡았다"…한동훈 "李 공소취소 빌드업"

기사입력:2026-08-22 13:47:19
 21일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당 대표가 강원지역 현안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당 대표가 강원지역 현안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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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노웅래 전 의원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총공세에 나선 가운데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자기 사건 공소취소 빌드업을 하려는 뻔한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검찰이 조작과 프레임으로 생사람을 잡은 케이스"라며 "조작 기소를 당해본 사람들은 안다. 송영길, 노웅래"라고 적었다. 이어 "조작 기소됐지만 끝까지 재판받아 보라는 건 야만"이라며 "이쯤 되면 결자해지, 석고대죄해야 양심검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축하받기도 어려울 만큼 멍들었을 노 전 의원의 가슴에 위로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당내 화살은 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게 집중됐다. 한 의원은 2022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노 전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필요성을 설명하며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기소됐다가 위법 증거를 이유로 무죄를 받은 송영길 의원은 "한 의원이 허위 사실로 국회의원들을 기망했다"며 "노 전 의원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으면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엄중한 정치적·사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지원 의원도 "부스럭 소리 발언은 무죄가 아니다. 책임지고 석고대죄하라"고 압박했다.

한 의원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노 전 의원은 실제로 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무죄를 받은 것이 아니라 위법수집증거 배제라는 형식적 이유로 무죄를 받은 것"이라며 "마치 억울하게 수사와 재판을 받은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원 재판 단계에서 노 전 의원이 그날 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폈다.

한 의원은 송 의원 사건에 대해서도 "실체가 아니라 위법수집증거 배제라는 형식적 이유로 무죄를 받은 것"이라며 "돈 봉투로 윤관석 전 의원, 먹사연 불법 자금으로 송 의원 보좌관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고 지적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xzvc@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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