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색 인지 차이 평가법' 국제 표준 채택

기사입력:2024-10-31 21:24:36
[로이슈 심준보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자사가 고안한 새로운 화질 평가법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3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색 인지 차이 평가법’이 최근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이하 IEC)에서 국제 표준(Technical Specification)으로 공식 제정됐다고 31일 밝혔다.

IEC는 세계무역기구가 인정한 세계 3대 표준화기구로, 글로벌 주요 제조사들은 IEC 표준에 따라 제품 성능을 측정하고 있다.

색 인지 차이란 디스플레이가 구현하는 동일한 색을 시청자별로 서로 다르게 인지해 색 왜곡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주로 시청자의 시각 특성에 의해 발생하는데 디스플레이의 종류에 따라 그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흰색을 보더라도 푸른색이 섞인 흰색, 노란색이 섞인 흰색 등 서로 다르게 보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색 인지 차이 평가법’은 자연광과 유사한 조명 아래서 7가지 표준 색을 기계로 정밀 측정한 색과 사람이 눈으로 보는 색의 차이를 수치화하여 계산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표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은 색 인지 차이가 업계 최저 수준인 약 10%에 불과해 색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화질 디스플레이는 적녹청(RGB) 화소가 과도하게 강조되면서 시세포 민감도에 따라 색 인지 차이를 유발할 수 있는데,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흰색 유기발광소자가 자연광에 가까운 빛의 스펙트럼을 구현해 이 같은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5일 LG디스플레이 유장진 연구위원은 ‘색 인지 차이 평가법’ 표준 제정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업적이 뛰어난 표준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IEC 1906 어워드’를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 디즈니 스튜디오랩(StudioLAB)과 함께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 학술대회 '시그라프 아시아(SIGGRAPH ASIA) 2024'에서 색 인지 차이에 관한 공동 연구논문도 발표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윤수영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휘도, 무한대의 명암비, 그리고 정확한 색 표현력을 갖춘 LG디스플레이 OLED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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