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는 제2의 택진형이 될수 있을까?…NFT 뉴비 vs 게임업계 고인물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2022-03-26 21:05:50
[로이슈 편도욱 기자]

이두희 등 NFT 사업을 통해 급성장한 NFT 신진세력들이 닷컴버블시대의 승리자들의 길을 걷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들은 정부 규제 정책에 대한 부담감으로 대기업들이 진출을 꺼려하고 있는 사이에 빠른 속도로 NFT 산업계를 장악, 새로운 부의 창출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닷컴시대의 선배들처럼 선순환적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한 토큰 이코노미 구축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위메이드를 필두로 게임업계 고인물들의 전방위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이들 게임업계의 고인물들이 자본과 기술력, 그리고 막강한 조직력을 앞세워 뉴비들이 점령한 NFT 산업을 탈환하기 위한 공성전에 들어갔다.

◆ NFT 프로젝트의 생사를 가늠할 전장은 '게임'…NFT 가격 지지와 코인 소각처 및 수요공급 조절 위해 필요

현재 NFT업계는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는 이두희의 메타콩즈와 지릴라, 클레이시티, AOZ, 보물행성 등 다양한 NFT 프로젝트가 민팅에 성공, 투자자들이 몰렸으나 가상화폐 시장 침체기와 함께 치솟던 NFT 인기가 한풀 꺽이면서 가격도 하락, 민팅 완판 실패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거래소의 트래블룰 적용으로 투자자금 유입이 힘들어지면서 완연한 보릿고개가 시작된 것.

이같은 상황에서 클레이튼 NFT업계는 새로운 투자자 유입과 판매된 NFT 가치 지속을 위한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 완성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우선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토큰 이코노미를 완성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게임이다. 게임은 현재 판매된 NFT를 활용하고 NFT를 통해 창출한 토큰을 소각하거나 묶어두기 용이하기 때문. 또 NFT 사업의 핵심인 유지 관리에도 용이하다.

이에 따라 메타토이 드래곤즈와 AOZ, 보물행성 등은 게임 제작을 전제로 개발됐으며 PFT NFT도 사업의 영속성 유지를 위해 서둘러 게임 제작을 시도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향후 제작될 게임이 NFT사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게임 제작 고인물과 경쟁해야 하는 'NFT 뉴비' 성공 가능성은?

NFT 뉴비들의 '게임 승부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강력한 경쟁상대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바로 게임업계 고인물인 위메이드를 비록한 컴투스, 네오위즈, 넷마블, 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들이 NFT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

이중 NFT 뉴비들의 앞길에 가장 큰 장애물로 손꼽히는 인물은 위메이드 장형국 대표다. 이미 클레바 프로토콜을 오픈, 현재 클레이튼 디파이 시장 예치규모 2위까지 성장시켰으며, 미르4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P&E 게임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 코인 '네오핀(NPT)'은 시총 20조원에, 컴투스 'C2X'는 단기간에 시총 8조원을 돌파하는 등 기존 게임업체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은 이미 봇물이 터진 상태다.

특히 이들은 NFT 뉴비의 급성장의 든든한 뒷배경, 클저씨(클레이튼 아저씨)들의 향수를 자극할 다양한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기존 게임업체들로 급속히 이동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기존 게임업체들이 클저씨들의 호응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NFT 업계 한 관계자는 "NFT 투자자들과 기존 게임업체들의 유저는 다른 성향의 이용자들"이라며 "규제 이슈와 기존 유저들의 이탈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기존 게임업체들이 클저씨들의 성향에 맞춰서 코인 채굴기용 게임을 만들겠다고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결국 구매력을 갖춘 클저씨들의 화력이 이동하는 곳이 승자"라며 "거래소의 트래블룰 적용으로 신규 투자자 유입이 힘든 상황이기에 토큰 이코노미에 적응한 '클저씨'들이 취향을 맞추는 업체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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