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협회, "유료부수 내부폭로 논란 증폭" 협회장 독단 전횡 지적

기사입력:2020-11-24 11:49:31
[로이슈 전여송 기자] 국내 신문 부수 인증기관인 한국ABC협회에서 일간신문의 공사(부수 조사) 결과와 관련한 부정행위가 있었으며, 이를 조사해야한다는 내부 폭로가 24일 제기됐다.

24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ABC협회 내부 관계자들은 "2020년 공사결과 A 신문은 발행부수 대비 95.94%의 유가율, B 신문은 93.26%의 유가율을 기록했다"며 "지난 5년간 ABC협회 일간신문 공사결과는 신뢰성을 잃었고 공사과정은 불투명해 구성원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태"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A 신문은 조선일보, B 신문은 한겨레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발행부수 121만 2208부, 유료부수 116만 2953부로 4만 9255부가 차이나며, 한겨레는 발행부수 21만 4832부, 유료부수 20만 343부로 1만 4489부가 차이난다. 업계의 일반적인 유료부수인 80% 내외와 거리가 있는 수치다.

ABC협회는 신문사 본사로부터 분기별 부수 결과를 보고받고 30여 곳 이하의 표본지국을 조사해 본사가 주장하는 부수와의 성실률을 따져 부수를 인증하는 공사기구다.

ABC협회 내부 관계자들은 "최근 2~3년간 신문사의 교체지국과 교체지국 수, 교체 사유에 대해 공사원이 인지하지 못해 의도적 부수 왜곡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적합한 역량과 적격성을 갖춘 공사원이 업무의 중요도가 떨어지는 부수 공사에 배정되고 적합한 역량과 적격성이 떨어지는 공사원이 업무 중요도가 높은 부수 공사에 배정돼 결과의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 이는 독립성을 훼손하고 협회를 불투명하게 운영해 오늘의 사태를 야기한 협회장의 독단과 전횡을 바로잡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신문사들이 경영 차원에서 발행 부수를 줄였는데 유료부수가 줄지 않으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과거 협회장들은 공정한 부수 공사를 위한 방패막이었지만 이 회장은 오히려 신문사를 상전으로 모시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진정서를 접수했으며 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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