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코로나 ‘신속대응’…정비사업 수주행보 ‘이상무’

기사입력:2020-09-05 23:31:39
(사진=포스코건설)

(사진=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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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포스코건설이 인천의 한 재개발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지만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2차 감염을 방지하는 등 건설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입찰을 저울질하고 있는 인천시 부평구 산곡5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사전조로 운영한 OS직원(외주 인력) 중 코로나19 확진자(1명)가 발생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수주를 점찍어 둔 사업장에서 입찰 전 조합원들의 니즈와 성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주기획사와 용역을 체결한 후 사전조를 운영해왔다. 적게는 수백명, 많게는 수천명의 조합원을 건설사의 적은 인력으로 감당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현행법상 입찰 이후부터 건설사·용역업체 임직원들의 조합원 개별접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사전조 운영은 불법행위가 아니다.

해당 직원은 지난달 13일 오전 산곡5구역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해 사업장 관련 교육을 받았고, 다음날 오전 출근길에 거주지인 관할 보건소로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은 즉시 수주기획사에 알렸다. 해당 직원은 곧바로 당일 오전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같은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직원의 밀접접촉자 분류 사실을 인지한 수주기획사는 즉시 방역당국에 알렸고, 방역당국의 지시사항에 맞춰 당시 사무실에 함께 있던 30여명의 직원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이날 교육에 참석한 직원 명단도 빠짐없이 방역당국에 전달했다.

나아가 이튿날에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단체 채팅방을 통해 당시 출근했던 모든 직원들은 관할 보건소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집에서 머무를 것과 개별 진료를 받지 말고 관할 보건소의 연락을 기다려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후에도 관할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았거나 불안함에 코로나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 자가격리 기간인 2주일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도 2차 감염자는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교육에 참석한 직원 전원이 KF94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이라는 게 수주기획사의 설명이다.

수주기획사 대표는 “공교롭게도 교육 당인 충원된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해당 직원이 조합원들을 대면하기 전에 코로나 확진 사실을 알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왔기 때문에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주기획사가 당시의 상황을 숨기고 직원들의 자발적 검사를 방해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수주기획사 대표는 “단체 채팅방에서 직원들에게 개별검사를 받지 말도록 공지한 것은 역학조사를 진행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한 이후 밀접접촉자에 한해 개별통지를 하겠다는 방역당국의 지침을 그대로 따른 것일 뿐이다”며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허위사실을 유포한 해당 언론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 논란에서 벗어난 포스코건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수주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조합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같은 일이 반복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마다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 더 이상 염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안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앞으로 있을 수주전을 대비하고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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