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아프리카TV ‘프릭엔’이 ‘틱톡(TikTok)’과 손잡고 커버송 최강자를 찾는다.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은 오디오 플랫폼 ‘팟프리카’와 숏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틱톡’이 함께하는 ‘보이스 배틀그라운드 시즌3’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보이스 배틀그라운드는 커버송 최강자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대회다. 시즌1·2가 팟프리카에서 약 350만 청취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회는 별도의 자격 요건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늘(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참여 방법은 팟프리카와 틱톡 앱에 각각 편집한 커버송 음원과 커버송을 부르는 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참가자들의 커버송은 업로드 즉시 팟프리카 또는 틱톡 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예선은 접수와 동시에 실시된다. 18일까지 팟프리카 내 음원 재생 수(50%)와 틱톡 내 영상 ‘좋아요’ 기록 수(50%)를 반영해 본선 진출자 100명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자는 23일 공개되며, 예선과 동일한 방법으로 결선에 진출할 10명을 뽑는다.

결선은 9월 5일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커버송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MC는 아프리카TV 인기 BJ강은비가 맡았으며, 아프리카TV 팟프리카 공식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종 우승자는 실시간 시청자 투표(20%)와 팟프리카 내 음원 재생 수(40%), 틱톡 내 영상 ‘좋아요’ 기록 수(40%)를 합산해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1위 5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 등 총 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이벤트가 기성 AJ(Audio Jockey) 및 가수 지망생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및 이벤트를 통해 아프리카TV만의 오디오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팟프리카는 누구나 AJ가 되어 쉽게 오디오 콘텐츠를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팟캐스트 앱이다. 지난 5월 라이브 기능을 업데이트한 후 뉴스, 문화, 스포츠 등 폭넓은 분야의 AJ들이 방송을 새롭게 오픈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