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23일쯤 조선일보 정정보도 소송 제기할 듯

채동욱 총장 소송으로 사퇴 의사 분명히 밝혀…변호사 “소송 준비가 마무리 중에 있으며 추석연휴가 끝나면 곧 소장을 법원에 접수할 예정” 기사입력:2013-09-17 18:42:4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청와대가 사표 수리를 보류한 가운데, 개인 변호사를 선임한 채동욱 검찰총장이 빠르면 오는 23일쯤 조선일보를 상대로 법원에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동욱 총장은 17일 변호사를 통해 “소송 준비가 마무리 중에 있으며 추석연휴가 끝나면 곧 소장을 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청와대가 진실 규명이 먼저라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법무부가 감찰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 메시지로, 자신의 사퇴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6일 <[단독] 채동욱 검찰총장 婚外아들 숨겼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이 10여년간 한 여성과 혼외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11)을 얻은 사실을 숨겨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또 “취재 결과 채 총장은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7월, Y(54)씨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채동욱 검찰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채 검찰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조선일보는 7일 [기자수첩]을 통해 “만약 본지 보도를 스스로 인정한다면 고위 공직자답게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아니라면, 보도에 대해 민ㆍ형사 소송을 내거나 유전자 감식을 통해서라도 진실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면 될 일”이라고 소송제기를 촉구한 바 있다.

이후에도 <조선일보>는 거듭 채동욱 총장의 ‘혼외 아들’을 기정사실화 해 보도했다.

지난 9일에도 사회면 톱기사로 <[단독] “蔡총장 혼외아들 학교 기록에 ‘아버지 채동욱’”>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 관계로 얻은 아들 채모(11)군이 올해 7월 말까지 다닌 서울 시내 사립 초등학교의 기록에는 채군의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채군 학교의 여러 관계자가 본지에 증언하면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채동욱 검찰총장은 지난 9일 “조선일보에 정정보도를 청구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조선일보가)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해) 유전자 검사라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선일보는 10일 <蔡총장 “유전자 검사 용의”… 실현 가능성 불투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정보도청구,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법적대응 등에 앞서 채 총장이 먼저 스스로 아버지가 아님을 입증하면 된다고 채근했다.

조선일보는 기사에서 “법조계에선 채 총장의 ‘유전자 검사 카드’가 대외적인 선전 효과는 클지 몰라도 실질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시간 끌기라는 견해가 많다. 채 총장이 정정보도를 요구하려면 자신이 아이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게 먼저”라고 보도했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청사에서 열린 주례 간부회의에서 “조선일보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저는 공직자로서,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인 11일 조선일보는 <[검찰총장 婚外 아들 의혹] 범죄정보기획관실ㆍ대변인…蔡총장, 私的문제에 검찰 公조직 동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채동욱 총장은 본지가 지난 6일자에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婚外) 아들 숨겼다’라는 기사를 보도한 직후 대검 간부들을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채동욱 검찰총장이 개인사인 ‘혼외 아들’ 문제에 대해 검찰 공조직을 동원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도보했다.

조선일보는 거듭 “채 총장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검찰 조직을 동원해 대책회의를 열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뒤에 숨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공권력(公權力)의 사적(私的) 사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채동욱 검찰총장은 12일 “조선일보를 상대로 법원에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속한 의혹 해소를 위해 유전자 검사도 조속히 실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런데 13일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안장근 법무부 감찰관을 통해 채동욱 총장에 대한 ‘혼외 아들’ 논란과 관련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가 감찰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검찰총장 모욕주기’, ‘총장 찍어내기’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채동욱 검찰총장은 이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공직자의 양심적인 직무수행을 어렵게 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북하고 불쾌한 심경을 나타내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또한 “신상에 관한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쯤 되자, ‘채동욱 총장 찍어내기’ 배후로 청와대가 강하게 지목됐고, 그러자 청와대는 “진실 규명이 먼저”라며 “채동욱 총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에 정치권과 법조인들은 ‘식물총장이 됐다’며 청와대와 황교안 장관을 맹비난하며 파장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편 채동욱 총장은 지난 16일부터 이틀 간 연가를 내고 모처에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은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으며, 연장선상에서 법무부의 감찰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17일 채동욱 총장이 연휴가 끝나며 조선일보를 상대로 법원에 정정보도 소장을 제출할 것임을 밝힌 것은, 자신의 사퇴 의사를 분명하게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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