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의원, HPV 병원체 보유자 5년 만에 32.8% 급증…남성 환자 급증

두경부암 남성 환자수 23.9%, 구인두암 27.3% 늘어
OECD 와 따로 노는 한국 , 여성만 백신 지원 이례적
기사입력:2025-09-30 11:08:59
(제공=박희승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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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최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병원체보유자가 급증하고 특히 두경부암, 구인두암 등이 남성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 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제시한 HPV 예방접종 남성청소년 확대 및 양질의 백신 전환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

박희승( 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지난해 HPV 병원체보유자 신고건수는 14,534 건으로 2020년 10,945 건 대비 5년 만에 32.8% 가 늘었으며 올해 8 월 기준 9,394 건에 달한다 . 성별로는 여성이 보유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남성이 117 건에서 214 건으로 늘어 증가 속도가 빠르다.

국제인유두종 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5% 는 HPV가 원인이며 , 약 3만7,800여개의 암을 유발한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표적인 HPV 관련 암 진료 현황을 보면 , 두경부암 남성 환자수는 2020 년 93,208 명에서 2024년 115,474 명으로 23.9% 늘었다. 구인두암 남성 환자수도 같은 기간 4,388 명에서 5,586 명으로27.3%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진료비도 동반 상승했다.

(제공=박희승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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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백신 접종은 국제적인 추세와도 맞지 않다. OECD 국가 중 남녀 모두에게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가 34 개국이나 되지만 ,한국, 일본, 멕시코 단 3개국만 여성으로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이마저도 일본은 9가 백신을 지원한다.

한편 앞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 ’ 연구결과에 따르면 HPV 9가 백신(12세 여아 )은 3위 , HPV 9가 백신(12 세 남아 및 여아 )도 6위로 그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다행히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내년도 정부안에 12세 남성청소년 접종 예산이 포함됐다. 질병관리청 추계에 따르면 국가 예방접종 지원대상 전체를 9 가 백신으로 전환하여 지원할 경우 접종률에 따라 정부안 대비 약 90 억 ~165 억원의 추가 예산 소요가 예상된다 .

박희승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공약을 지키지 못했지만 , 이재명 정부는 출발부터 달라야 한다. 예산 확보를 통한 점진적인 대상 확대 및 양질의 백신 전환을 통해 선진국 지위에 걸맞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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