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트렌드 3요소 ‘조망·체험·편의’…실수요 사로잡는 신규 분양은?

기사입력:2025-09-12 09:30:12
[로이슈 최영록 기자] 분양시장이 실수요로 재편되면서 분양 흥패를 가르는 새로운 트렌드로 ‘조망·체험·편의’ 등 3가지 요소가 떠오르고 있다. 고급스러운 내부 디자인은 물론 탁 트인 조망으로 이어지는 유리난간이나 단지 내에서 체험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널찍한 주차공간, 세대창고 등을 충족하는 이른바 ‘요즘 신축’이 청약 성적을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부동산 트렌드로 떠오른 ‘조망·체험·편의’, 분양시장에서도 강세

최근 아파트 조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나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유리난간 적용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유리난간이 만들어내는 ‘파노라마 뷰’가 주거 만족도는 물론 아파트 가치 상승까지 동시에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또한, 단지의 외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유리난간은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2025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꼽힌 ‘체험’이 부동산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하늘 위 사교 공간’으로 불리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한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아파트 경쟁력은 주로 입지, 브랜드, 평면 구조 등이었다면, 최근에는 ‘어떤 삶을 누릴 수 있는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판단이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 단지에서는 휴식과 조망, 사교를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어 최근 신축 아파트 중에서도 고급 아파트를 가르는 기준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생활에 직결되는 키워드인 편의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주차 갈등 걱정이 없는 널찍한 주차공간이나 최첨단 시스템, 세대창고와 같은 것이 해당한다. 특히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넉넉한 주차대수를 갖춘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계절용품, 레저·취미용품, 가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창고를 제공하는 단지 역시 실생활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면서 요즘 신축 트렌드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조망, 체험, 편의 등 요즘 신축 트렌드를 갖춘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일례로 올해 초 전북 전주에 공급된 ‘더샵 라비온드’는 유리난간 설계를 적용하고, 전세대 세대창고를 제공하며 조망과 편의를 모두 잡은 단지로 1순위 청약에서 2만1,816명이 청약하면서 26.1대 1의 우수한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됐다.

올해 전국에 분양된 단지 중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 역시 도심의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무려 68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 조망, 체험, 편의 다 누리는 신규 분양에도 관심 高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실수요를 사로잡는 조망, 체험, 편의를 갖춘 단지 위주로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울산 남구 무거동에 9월 분양될 예정인 ㈜한화 건설부문의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로 요즘 신축 트렌드를 모두 만족한다는 평가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세대 규모다. 단지는 차별화된 실내 설계가 적용된다. 전 타입 공통적으로 거실창은 유리난간을 적용해 조망을 막힘없이 누릴 수 있고, 울산 남구 최초로 도심과 자연의 파노라마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25층에 조성된다. 또 ‘라운지 포레나’에는 북하우스, 카페, 골프연습장, 필라테스 스튜디오, 피트니스센터, GX룸, 샤워실 등의 운동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2층에는 작은 도서관이 조성 예정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한다.

경남 김해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3㎡ 총 695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 세대 유리난간으로 시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인천 부평에서는 두산건설이 BS한양과 컨소시엄을 통해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총 1299가구 대단지로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 59㎡, 74㎡ 514가구다. 단지는 유리난간 창호를 적용해 탁 트인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경기에서는 우미건설이 오산에서 9월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4·101㎡, 총 1424세대 규모다. 단지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실내수영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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