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도 올랐다”…‘제주도’ 아파트값 올해 전국 최고 상승

기사입력:2023-01-02 12:15:23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투시도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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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전국적인 부동산 하락세와는 달리 제주도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꾸준한 인구 유입과 개발 호재에 따른 주거 및 투자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새 아파트 공급의 희소성 역시 제주도 아파트값의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2월23일 기준) 제주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78% 오르며 전국 시도별 기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이 -1.55%를 기록했고, △서울(-0.87%) △경기(-1.82%) △인천(-5.37%) 등 수도권 역시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오름폭이다.

제주도 전세가격도 상승세로 나타났다. 올해 제주도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9%가 오르며 시도별 기준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였다. 올해 전국 평균 전세가격 역시 -2.62% 떨어졌고, △서울(-2.85%) △경기(-2.09%) △인천(-6.71%) 등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제주도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주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주도는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총 인구 7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통계청에서 장래 인구를 예측한 시점인 2029년보다 7년이나 앞당겨진 결과다. 예상보다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주거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다양한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 수요 유입도 제주 아파트값을 상승 시킨 요인이다. 실제 제주도는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과 함께 혁신도시 및 해군기지 정착, 관광업 활황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관련 수요와 이를 선점하려는 외지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제주도 부동산(아파트·주택)의 외지인(서울/기타지역) 매입 비율은 25.4%로 집계됐다. 매수인 4명 중 1명이 외지인으로 나타난 셈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특히 제주도는 영어교육도시가 증원 및 추가 설립을 추진하면서 이로 인한 수요 유입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에 올해 제주 관광객이 1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한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진 이유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내 새 아파트 공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새 아파트 공급이 단 4101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돼 전국 시도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1만 가구 미만이 공급된 지역은 제주도가 유일하다.

실제 제주도에서는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어교육도시 인근에서 공급 중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의 경우는 연일 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이중석 분양소장은 “국제학교로 아이들을 보내고 있는 실거주 수요는 물론이고, 이들 수요로 임대 수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제주도는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된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들어온 것도 아파트값의 상승세를 도왔다”며 “다만 최근 전국적인 규제 해제로 이러한 희소성은 줄어든 편이어서 제주도 진입을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수익창출과 효율을 더욱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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