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앞으로 부동산 계약을 더 이상 직접 만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시대가 찾아온다.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대표 한유순·유형석)는 22일 부동산 전자계약 서비스 ‘다방싸인’의 BI(Brand Identity) 및 서비스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스테이션3에 따르면 다방싸인은 임차인 및 임대인, 공인중개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비대면 부동산 계약 서비스로, 이를 통해 향후 다방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은 매물 탐색부터 계약, 입주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집을 구할 수 있으며, 공인중개사들도 광고, 부동산 계약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용방법은 우선 집주인이 임대인 전용 앱 ‘다방허브’에 전자계약 매물을 공유하면, 중개사는 해당 매물을 공인중개사 전용 앱 ‘다방프로’로 전송해 다방 앱에 광고할 수 있다. 이어 ‘다방’ 앱에서 광고를 접한 사용자는 희망 매물을 계약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아가 사용자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철저한 사전 매물 검증 절차와 계약서 위조 방지 기술을 도입한다. 전자계약 매물로 접수되면 부동산 공적장부 검토가 진행돼 계약 가능한 매물인지 사전에 확인한다. 또 다방 앱 사용자가 매물 상태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동영상, 3D VR(3차원 가상현실) 등 다양한 시각 정보를 제공하며 본인인증 및 전자서명, 타임스탬프 등의 기술을 활용해 계약 문서의 위∙변조 가능성도 차단했다.

스테이션3 한유순 대표는 “다방은 지난 9년 간 부동산 매물 광고 플랫폼으로써 역할이 국한되어 왔으나 이번 다방싸인 론칭을 통해 임대인, 임차인, 중개사 간의 실질적인 원스톱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다방의 등장으로 부동산 중개 시장이 발품에서 손품으로 변화했듯이 이번 다방싸인 론칭으로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