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숲 한신더휴 조감도.(사진=한신공영)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전세가격은 목동 학군이 위치한 양천구(0.42%)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중계동 학원가로 대표되는 노원구(0.20%)도 전세가가 뛰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하락(-0.01%)에 비하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최상위 학생들이 몰리는 국제중 인근도 전국에서 수요가 몰려 집값이 뜀박질 중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영훈국제중 옆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전용면적 84㎡ 타입은 작년 12월 4억2500만원에 세입자를 구해 평소보다 7000만원 가량 더 비싸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 제3의 강남처럼 교육특구가 등장중인 수도권과 지방 명문학군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학원가가 몰린 수원 영통역∙망포역 일대와 성남 분당구, 용인 수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망포역 인근에서는 ‘힐스테이트 영통’ 전용면적 84㎡는 작년 11월 실거래가 7억원을 찍었다. 수지구 ‘힐스테이트 광교산’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발판으로 계약 시작 한달 만인 지난 9월 완판에 성공했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자사고인 상산고와 학원가가 몰린 효자동 일대, 대구에서도 수성구 명문학군이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리며 3040세대 학부모들의 선호도 높은 주거지로 떠올랐다.
코오롱글로벌은 11월 경기 수원에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를 분양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323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51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곡반초, 안룡초, 곡반중, 화홍중, 권선고 등 수원 최고 명문학군으로 배정될 예정이며, 망포동, 영통동 학원 인프라도 근접해 있다.
10월 인천에서는 SK건설 ‘운서 SK VIEW 스카이시티’가 시장에 나온다. 전용면적 77~84㎡ 총 1153가구로 단지 인근에는 지난해 전국 서울대 진학률 11위를 기록한 인천과고를 비롯해 인천국제고, 인천하늘고 등 명문학군에 속한다.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는 태영건설과 효성중공업이 컨소시엄을 맺어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725가구 중 전용면적 59·73·84㎡ 9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뒤쪽에 운산초가 위치하며, 대연고, 예문여고, 남천동 학원가도 인접하다.
효성중공업은 10월 대구 수성구 만촌역 앞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을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152가구(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5실(전용 75㎡, 84㎡)로 구성된다. 대구대청초, 경신중고, 혜화여고 등 학군이 좋고, 수성구 학원가가 단지 앞에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