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또 돼지열병 확진돼 국내 10건…경기·강원·인천 이동중지명령

기사입력:2019-10-02 09:45:53
center
국내 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지난 24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적성면의 ASF 확진판정을 받은 돼지 사육 농가에 살처분용 탄산가스가 놓여져 있다. 사진=뉴시스
[로이슈 전여송 기자]

경기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또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재차 발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경기 파주시 파평면 소재 돼지 농장 1곳에서 접수된 ASF 의심 신고에 대해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 강화군 강화읍(26일 확진), 강화군 하점면(27일 확진) 등에 이어 국내 ASF 발생지가 총 10곳으로 늘었다.

하점면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 5일 만에 파주에서 또 발병한 것이다. 파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곳으로, 이곳에서만 총 3건이 확진됐다. 정부가 설정한 방역대인 중점관리지역 내 위치해 있다.

파평면 농장의 농장주는 어미돼지(모돈)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식욕 부진을 보이는 등의 이상 증상을 보여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에선 총 24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반경 500m 내에는 돼지농장 3곳에서 2180여마리를, 반경 500m~3㎞에는 6곳에서 9943여마리를 기르고 있어 총 1만마리가 넘는 돼지들이 추가로 살처분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ASF로 살처분되는 돼지 수는 11만마리를 넘어서게 된다.

확진 건수가 두 자릿 수를 넘어가면서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3시30분부터 오는 4일 3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와 강원, 인천 지역에서 한정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시행하기로 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