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천
이미지 확대보기이번에 4회째를 맞게 된 본 공모전에는 전국 법학전문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사법연수생도 참석해 진행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새터민, 복지시설 퇴소 예정 아동, 비수급 빈곤층, 장애인, 군인, 청소년, 시설 수용자 등 폭 넓은 대상자를 주제로 자신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공익ㆍ인권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과 생각을 발표했다.
열정적인 발표가 끝나고 심사를 거쳐 4팀의 법학전문대학원과 1팀의 사법연수원 등 5개 팀이 최종 활동팀으로 선정됐다.
법학전문대학원으로는 한국외대 <한발자국> 팀의 ‘새터민 생활경제 적응지원 프로그램’, 한양대 <세발자전거>팀의 ‘아동복지시설 퇴소 예정 아동 자립지원 법률 교육 프로그램’, 성균관대 <복지사회를 위한 변론> 팀의 ‘비수급 빈곤층을 위한 법률지원 프로그램’, 전남대 <무턱대로>팀의 ‘장애인 차별 및 권리구제 등에 대한 법률적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이렇게 선발된 총 5개 팀은 동천으로부터 팀당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앞으로 공익ㆍ인권활동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약 7개월의 기간 동안 동천을 통해 다양한 멘토링 및 유무형의 지원을 받으며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장서연 변호사, 희망을 만드는 법의 한가람 변호사, 어필의 이일 변호사,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조진경 소장, 법률신문의 박지연 기자 등이 참석해 예비법조인들이 기획한 공익ㆍ인권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듣고 그에 대한 소중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발표대회에 참여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복지사회를 위한 변론> 팀의 박용흘 학생은 “재난에 스러져간 사람을 기리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다시 그 재난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예비법조인으로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에게 손을 뻗고, 열심히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해 나가겠다”며 공익ㆍ인권 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활동팀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3회에 걸친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의 정례화, 청소년 배달노동자에 대한 법률지원, 대학 내 청소노동자의 인권 실태 조사 등 우리 사회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왔던 동천의 <공익ㆍ인권 활동 프로그램 공모전>은 이번 4회 공모전을 통해 여러 예비법조인들이 우리 사회 공익과 인권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고, 그들을 통해 또 한 번의 유의미한 공익적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에 의해 설립된 재단법인 동천은, 취약계층에 대한 공익법률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공익과 인권 향상에 꾸준히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