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14년 성과 공유…우수 연구자 10명 첫 시상

기사입력:2026-11-05 23:13:01
[로이슈 심준보 기자] 삼성이 미래기술육성사업 출범 14년을 맞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분야별 우수 연구자 10명을 처음 선정해 시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애뉴얼 포럼'에는 과학기술계 인사와 연구진 4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은 기초과학과 소재·ICT 분야의 지원 과제 644개를 대상으로 연구의 우수성, 성과 확장성, 연구자 성장 가능성, 학계·산업계 파급력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기초과학 분야 4명과 소재·ICT 분야 6명이다. 오성진 UC버클리대·고등과학원 교수는 블랙홀 내부의 불안정성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로, 최장욱 서울대 교수는 수계 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 연구로 이름을 올렸다. 김장우 서울대 교수는 데이터처리장치(DPU)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연산 병목을 줄이는 컴퓨팅 구조를 개발한 성과를 소개했다.

삼성은 선정된 연구자들에게 기술 자문과 산업계 교류, 창업·지식재산권 멘토링, 후속 연구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야별 연구진이 참여하는 기술 워크숍도 지원해 연구 결과가 학계와 산업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은 2013년 사업 출범 이후 지금까지 916개 연구 과제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했다. 연구에는 교수와 박사후연구원, 석·박사 연구원 등 과학기술 인력 1만7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원 성과는 코스닥 상장사 프로티나와 AI 인프라 스타트업 망고부스트 등의 창업으로도 이어졌다.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자유롭게 탐구하고 미래 과학기술의 지평을 넓혀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5일(목)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애뉴얼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5일(목)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애뉴얼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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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xzvc@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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