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이유 1위 “출퇴근”…대기업 배후 천안·아산·청주 집값 들썩

기사입력:2026-11-04 10:49:14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현장.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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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직주근접이 주거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기업 사업장을 낀 지역의 집값과 거래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당근 부동산의 ‘2026년 부동산 트렌드’에서 이사 이유 1위는 ‘직장 이동 및 출퇴근 거리 단축’(40.2%)이었다. 주거 비용(17.8%), 상급지 이동(13.1%), 자녀 교육 환경(8.8%)을 크게 앞섰다.

가장 뚜렷한 곳은 경기 화성시다. 최근 5년간 인구가 14% 늘어 100만 도시가 됐고,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1만3175건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약 4만 명이 근무하는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효과로 풀이된다. 동탄구 ‘시범한빛마을금호어울림’ 전용 84㎡는 10월 10억6000만원(12층)에 거래돼 지난해 10월(7억1000만원·16층)보다 49.2% 올랐다.

지방에서도 삼성전자 아산 온양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가 있는 천안·아산, SK하이닉스 청주 캠퍼스가 있는 청주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아산시 인구는 5년간 13.5% 늘었고 천안·아산 인구는 9월 기준 100만 명을 넘었다. 1~8월 아파트 거래량은 2만2842건으로 전년 대비 9% 늘어 전국 증가율(8%)을 웃돌았다.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가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더해졌다.

청주에서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전용 84㎡가 9월 8억1000만원(9층)에 거래돼 지난해 9월(6억4500만원·8층)보다 25.5% 올랐다. ‘서청주파크자이’ 전용 84㎡도 5억5000만원(10층)에 거래돼 1년 전(4억7400만원·11층)보다 16% 상승했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DL건설이 시공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전용 84㎡ 396실이 분양 중이다. 인근에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특화단지가 있고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의 113조원 투자 수혜도 기대된다. KTX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이 반경 500m에 있으며 GTX-C 연장, 2030년 준공 목표 광역복합환승센터 등 호재도 있다.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에서는 HL디앤아이한라가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 전용 59~112㎡ 992세대를 분양 중이다. SK하이닉스 청주 반도체공장과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이 차량 약 30분 거리에 있다.

태영건설은 11월 경북 구미시 도량동에서 ‘구미 파크원 데시앙’을 분양한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삼성전자, LG이노텍, SK실트론 등이 자리한다. 총 2648세대 중 1단지 전용 84~110㎡ 1355세대가 공급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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