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4세대 인공 고관절 세라믹 재수술 위험 분석

기사입력:2026-11-05 18:19:53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좌), 박정위 교수(우)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좌), 박정위 교수(우)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여송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인공 고관절 치환술 7만5475건을 분석한 결과,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경우 3세대보다 수술 후 탈구와 재수술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시행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분석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조주희·강단비 교수팀이 공동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퇴행성 고관절염 등으로 손상된 고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의 관절면에서 마모가 발생하면 미세 입자가 주변 뼈를 손상시키고 인공관절이 느슨해져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세라믹 관절면은 1970년대부터 인공 고관절에 사용돼 왔다. 3세대 세라믹은 장기 추적 연구에서 임상 결과가 확인됐지만 파손 가능성이 남아 있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4세대 세라믹이 개발됐다. 다만 재료의 물리적 특성 개선이 실제 수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비교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3세대 세라믹을 사용한 3만1923건(42.3%)과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한 4만3552건(57.7%)을 비교했다. 연령과 성별, 병원 유형, 수술 원인, 동반질환 등의 차이를 보정한 뒤 탈구와 감염, 골절, 인공관절 부품 재교체 및 전체 재수술 위험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3세대 세라믹을 사용한 경우 4세대보다 수술 후 30일 이내 탈구 위험이 1.43배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수술 후 1년까지 이어졌다. 반면 인공관절 주위 감염과 골절 발생 위험에서는 두 세대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장기 재수술 위험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3세대 세라믹은 4세대보다 골반 쪽 인공관절 부품의 재교체 위험이 1.43배, 전체 재수술 위험이 1.36배 높았다. 이는 4세대의 상대적 위험이 각각 약 30%, 26%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재수술 없이 인공관절이 유지된 10년 생존율은 4세대 세라믹이 96.5%, 3세대 세라믹이 94.9%로 나타났다. 두 세대 간 차이는 1.6%포인트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특정 연령이나 질환군에 한정하지 않고 국가 단위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세라믹 세대별 임상 결과를 비교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찰자료를 분석한 연구인 만큼 세라믹 세대 자체가 위험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박정위 교수는 “다만 2003년에 도입된 4세대 세라믹은 1994년부터 사용된 3세대보다 개별 환자의 추적 기간이 짧은 만큼, 장기적인 임상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균 교수는 “인공 고관절은 장기간 사용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재수술 위험과 장기 예후를 함께 고려해 관절면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고관절팀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퇴행성관절염, 인공 고관절 치환술 및 고관절 골절 수술 등과 관련해 4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련 수술 5000건 이상을 집도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ad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383.80 ▼300.00
코스닥 678.41 ▼36.54
코스피200 837.78 ▼51.47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3,257,000 ▼689,000
비트코인캐시 374,700 ▼1,000
이더리움 3,056,000 ▼25,000
이더리움클래식 9,545 ▲30
리플 1,685 ▼1
퀀텀 991 ▲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3,393,000 ▼619,000
이더리움 3,057,000 ▼24,000
이더리움클래식 9,525 ▲5
메탈 342 ▼2
리스크 263 ▼2
리플 1,686 ▼1
에이다 251 ▲1
스팀 65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3,290,000 ▼620,000
비트코인캐시 377,400 ▲900
이더리움 3,055,000 ▼25,000
이더리움클래식 9,535 ▲15
리플 1,686 0
퀀텀 980 0
이오타 53 ▲1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