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로보월드서 로봇 엔드이펙터 시험·표준화 지원체계 소개

기사입력:2026-11-05 17:45:54
[사진=KT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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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ROBO WORLD)'에 참가해 로봇 엔드이펙터의 성능·신뢰성 검증을 위한 시험 및 표준화 지원체계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4일부터 7일까지 산업통상부 주최로 열리며, 17개국 390여 개 기업이 11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KTL은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엔드이펙터 제조기업과 로봇 통합시스템(SI)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험항목 선정과 신뢰성 시험절차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엔드이펙터는 로봇 팔 끝에 장착돼 물체를 집거나 용접·조립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부품이다. 적용되는 작업과 구동 방식에 따라 요구되는 성능이 달라 제품별 시험항목과 검증방법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KTL이 소개한 '제조산업 공정작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구축' 사업은 제조공정용 엔드이펙터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표준화 및 인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KTL,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AI·로봇산업협회, 동서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가 공동 수행한다.

KTL은 사업에서 엔드이펙터의 신뢰성 시험방법 개발과 시험서비스를 담당한다. 제품의 용도와 구동 방식을 고려해 검증 항목과 시험절차를 마련하고, 진동·열충격·항온항습·염수분무·낙하 시험설비를 활용해 내구성과 환경 수명 시험, 공인시험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KTL은 물체를 잡는 로봇 집게장치인 그리퍼의 성능평가 시험방법을 마련하고 기존 시험설비와 연계한 엔드이펙터 전용 시험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개발기업의 제품 성능 검증과 공인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엔드이펙터가 적용되는 주요 제조공정의 성능·신뢰성·안전 검증 절차를 마련하고 단체표준과 연계할 계획이다. 개발한 시험절차를 보완하는 한편 K마크 등 인증 지원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KTL 이동혁 복합형상표준센터장은 “엔드이펙터는 로봇이 실제로 작업을 수행하는 '손'인 만큼 현장에서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용도별 시험방법 개발부터 공인시험과 표준화로 이어지는 지원을 통해 국산 엔드이펙터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현장 적용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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