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닥스, VIP 고객 문화 프로그램 강화…백화점 상위 매장 매출 15% 성장

기사입력:2026-11-04 08:56:39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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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LF의 패션 브랜드 닥스가 영국 미술과 패션을 접목한 고객 행사를 통해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문화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고객 소통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닥스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백화점 VIP 고객을 대상으로 살롱쇼를 열었다. 수도권과 중부권 매장 고객 약 90명이 참석했으며, 영국 미술 강연과 패션 스타일링 프로그램이 차례로 진행됐다.

미술 강연에서는 도슨트 정우철이 영국 풍경화가 윌리엄 터너의 작품과 예술적 특징을 소개했다. 영국 미술의 역사와 표현 방식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브랜드가 이어온 영국식 정체성과도 연결했다.

패션 프로그램은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이 맡았다. 닥스의 가을·겨울 컬렉션을 활용해 일상복과 격식 있는 모임에 어울리는 착장을 소개했다. 모델 3명이 14개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참석자들이 의류를 직접 착용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컬렉션 스타일링은 낮부터 저녁까지 활용할 수 있는 의상과 연말 모임을 위한 복장 등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캐시미어 소재 코트와 니트, 무스탕을 비롯해 벨벳 드레스와 자카드 스커트 등 다양한 품목이 활용됐다.

이번 행사는 닥스가 이어온 문화 콘텐츠 중심의 고객 소통 활동과 연결된다. 지난해 패션쇼에 이어 올해 애프터눈 티 행사와 위스키 문화 강좌를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영국 미술을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제품 중심의 접촉에서 문화적 경험을 결합한 방식으로 고객 관계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매출 지표에서도 프리미엄 부문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닥스의 매출 상위 10개 백화점 매장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5% 증가했다. 가을·겨울 시즌 고가 퍼 제품군도 같은 기간 매출이 20% 늘었다.

닥스는 고급 소재를 활용한 제품과 문화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기존 고객층과의 접점을 유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컬렉션 제품을 중심으로 스타일링 정보를 전달하고 고객이 직접 착용해 보는 체험도 진행했다.

윤정희 LF 닥스 사업부장은 “브랜드가 축적해 온 영국 문화와 패션의 요소를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미술과 스타일링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가 지닌 문화적 배경을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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