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3분기 매출 1조643억원·영업이익 794억원

기사입력:2026-11-03 18:27:03
[사진=K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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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43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31.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완제기 납품 확대와 해외 수출사업의 매출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5%로, 올해 1분기 6.1%, 2분기 4.1%보다 상승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4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약 10년 6개월간의 개발을 마친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지난 9월부터 공군에 납품되기 시작했으며, FA-50GF 상환기 등 고정익 완제기 납품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회전익 분야에서는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해헬기(MCH) 등 국내 체계개발 사업이 진행됐다. 소형무장헬기 미르온(LAH)은 엔진 공급 지연으로 납품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KAI는 4분기부터 납품을 재개할 계획이다.

완제기 수출 매출은 2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FA-50M, 폴란드 FA-50PL, 필리핀 FA-50PH, 인도네시아 KT-1B 등 해외사업의 진행률에 따른 매출이 반영됐다.

해외 민항기 제작업체에 기체구조물을 공급하는 민항기 구조물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6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완제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 민항기 구조물 수출은 25%로 집계됐다. 두 부문의 합산 비중은 53%다.

KAI는 4분기 KF-21 양산 납품 확대와 LAH 납품 재개, 말레이시아 FA-50M 납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 5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는 26조2855억원으로 집계됐다.

KAI 관계자는 “3분기는 완제기 수출 호조와 개발사업의 양산 전환 등을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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