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국내 메탈카드 수주 9개월 만에 전년 연간 실적 넘어서

기사입력:2026-11-03 13:58:51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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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코나아이의 국내 메탈카드 수주량이 올해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코나아이는 1~9월 국내 수주량이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수주량과 비교해도 32% 많았다고 3일 밝혔다.

메탈카드 수요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확대됐다. 국내 수주량은 2024년 전년 대비 2.2배, 2025년에는 다시 2.4배로 늘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주량은 2023년 연간 실적의 약 6.8배에 해당한다. 메탈카드를 발주한 금융사 수도 2023년 4곳에서 올해 8곳으로 증가했다.

카드업계가 프리미엄 상품에 집중하는 흐름이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가맹점 수수료와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카드사들은 우량 고객을 겨냥한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호텔이나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한 고연회비 카드 출시도 이어지며, 카드의 소재와 외관을 차별화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메탈카드는 색상과 표면 질감, 소재별 무게 등 세부 요소를 카드사 요구에 맞춰 구현해야 하는 제품이다. 디자인을 처음 구현하는 것뿐 아니라 재발주 때도 동일한 품질을 유지해야 해 정밀 제조 역량과 생산 경험이 중요하다. 스테인리스 등 금속 소재와 다른 재료를 조합하는 방식에 따라 카드의 촉감과 외관도 달라진다.

코나아이는 칩 운영체제부터 카드 완제품까지 자체 제작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카드사에 스마트카드를 공급해 왔다. 2018년 메탈카드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 700만장 이상의 메탈카드를 공급했다. 풀 메탈과 하프 메탈 등 다양한 소재 조합을 활용해 카드사별 디자인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브랜드 코나카드를 통해 메탈카드와 주얼리 카드 등 프리미엄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11월에는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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