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미국 PODD서 약물전달 플랫폼 3종 발표

기사입력:2026-11-02 17:34:18
[사진=대웅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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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약물전달 기술 콘퍼런스 'PODD(Partnership Opportunities in Drug Delivery) 2026'에 참가해 약물전달 플랫폼 3종의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의약품 고농축 제형 등 약물의 투여 간격과 방식, 부피를 조절하기 위한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행사 기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기술협력 및 공동개발 가능성도 논의했다.

대웅제약이 공개한 기술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큐어(CURE)',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클로팜(CLOPAM)', 바이오의약품 고농축 제형 플랫폼 '써미크라(Thermicra)' 등 3종이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김관영 대웅제약 제제기술센터장이 '펩타이드·바이오의약품을 위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약물 특성과 개발 목적에 따른 전달 기술 적용 전략과 플랫폼별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큐어는 생분해성 고분자로 만든 미세 입자를 활용해 약물이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이다. 대웅제약은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한 약동학 연구 결과와 대량생산을 고려한 제형 및 제조공정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클로팜은 미세한 바늘을 통해 피부로 약물을 전달하는 패치형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만·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을 패치 형태로 투여했을 때의 체내 흡수와 혈중 농도 변화, 정밀 제조 및 자동화 공정 개발 결과가 발표됐다.

써미크라는 항체 등 바이오의약품을 고농축 제형으로 개발해 적은 부피로 피하 투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기술이다. 대웅제약은 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고농축 제형 개발 결과를 비롯해 체내 약물 흡수와 활성 등을 평가한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대웅제약은 행사 기간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개별 사업 미팅을 진행했다. 각 플랫폼의 기술적 특성과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외부 후보물질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대웅제약은 글로벌 제약사의 후보물질 특성과 개발 단계에 맞춰 약물전달 플랫폼을 적용하는 공동개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투여 횟수와 방식, 부피 등 제형 관련 개발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PODD 2026을 통해 대웅제약의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 만큼, 글로벌 제약사의 후보물질에 적합한 플랫폼을 접목해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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