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KOTRA, 전력산업 수출 동행… 라오스서 첫 공동사업 추진

기사입력:2026-11-02 16:42:00
 MOU체결식 현장 사진 전경.(사진= 전력거래소)

MOU체결식 현장 사진 전경.(사진= 전력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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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국산 전력기술과 기업의 해외 판로를 연결하기 위해 한국전력거래소가 KOTRA와 수출 협력망을 마련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2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전력·에너지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일부터 라오스에서 첫 공동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협력 대상은 ‘2026 라오스 전력기자재 무역사절단’이다. 오는 11일까지 비엔티안에서 활동하는 사절단에는 전력기자재와 전력솔루션 분야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지 진출전략 세미나를 거쳐 라오스 기관 및 바이어 약 30개사와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전력거래소가 보유한 기술 검증 및 정부 간 보증(G2G) 역량과 KOTRA의 해외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세계 전력기자재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해외 프로젝트와 신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이 이 분야에서 공식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는 해외 전력·에너지 시장과 프로젝트 정보를 교환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함께 발굴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해외 진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찾아 공동 지원하고, 협업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상시 논의 채널도 구축한다.

지역 기업 지원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전력거래소는 호남권 전력·에너지 중소기업을 먼저 발굴해 지원하고, 국산화에 성공한 계통운영시스템(K-EMS)의 해외 공급 과정에서 협력기업의 동반수출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KOTRA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현지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KOTRA의 해외 거점을 활용해 국내 전력·에너지기업과 K-EMS의 수출 기회를 넓히고, 호남권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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