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 당뇨병 표준센터 국제 인증

기사입력:2026-11-02 15:29:59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소아내분비당뇨팀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김화영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소아내분비당뇨팀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김화영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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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당뇨팀이 국제 소아청소년 당뇨병 센터 네트워크인 SWEET로부터 최고 등급인 '소아청소년 당뇨병 표준센터(Center of Reference for Pediatric Diabetes)'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제 평가단의 현장 평가를 거쳐 부여됐으며, 인증 기간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다. 병원 측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SWEET 표준센터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SWEET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진료의 질을 관리하고 국가 및 의료기관 간 진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립된 국제 네트워크다. 현재 64개국 160여 개 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소아청소년당뇨병학회 진료 지침을 기준으로 동료평가와 센터 간 성과 비교를 실시한다.

인증 등급은 표준센터, 협력센터, 연계센터 등 3단계로 구분된다. 표준센터는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는 일본·인도·방글라데시의 소아청소년 당뇨병 전문가 3명이 참여했다. 평가단은 병원을 방문해 다학제 협진 체계와 입원·외래 진료, 임상 성과, 환자 경험, 성인 진료로의 전환 과정, 데이터 수집 및 연구·교육 역량 등을 점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당뇨팀은 소아내분비 전문의와 전담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400명의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다학제 외래 진료는 연간 약 1000건이다.

새로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24시간 이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고 진단 시점부터 당뇨병 교육을 시작한다. 이후 연 4회 이상 정기적으로 내원해 당화혈색소를 측정하고, 매년 합병증 선별검사를 받도록 관리하고 있다.

진료 과정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인슐린 펌프 등을 활용한다. 병원 측에 따르면 센터 환자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약 6.9%로, 국제 권고 목표인 7.0% 미만을 충족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다.

연구 분야에서는 SWEET 국제 레지스트리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국내 소아청소년 당뇨병 레지스트리 'KONCORD'의 책임 연구기관을 맡고 있다. 전임의와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수련 과정도 운영 중이다.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는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이 당뇨병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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