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호주 그린·에너지 무역사절단 파견

기사입력:2026-11-02 15:06:40
[사진=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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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산업협회,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 '2026년 호주 그린·에너지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청정에너지 전시회 '올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All Energy Australia) 2026'과 연계해 국내 녹색산업 기업 8개사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관 운영과 수출 상담 및 기술교류를 포함한다.

호주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의 82%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전시회가 열린 빅토리아주 역시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95%로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력 저장과 수요 관리, 에너지 효율 개선 등 관련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확대되면서 발전량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력 수요 관리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산업시설과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조절하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기술도 주요 협력 분야로 거론된다.

무역사절단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멜버른 컨벤션전시센터(MCEC)에 한국관을 마련하고 현지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들은 수소 생산·충전,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 폐열 활용, 전력손실 저감, 기체분리막, 재제조 배터리 소재 등 관련 기술과 산업용 설비를 소개했다.

상담회에는 호주 에너지 기업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 옵티멀 그룹(Optimal Group) 등이 참가했으며 총 113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국내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에너지 엔지니어링 기업 하스코닝(Haskoning Australia) 관계자는 “호주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국 기업들과 현지 프로젝트에서 협력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대양주의 에너지 전환은 발전설비뿐 아니라 에너지관리와 효율 개선, 자원 순환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우수한 녹색기술이 현지 수요와 연결되고, 이번 상담이 실질적인 수출과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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