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오존 농도 전년보다 5.4% 상승… 영종·영흥권역 주의보 최다

기사입력:2026-11-02 18:31:35
[환경정보공개시스템 오존 측정결과 사진=인천시 제공]

[환경정보공개시스템 오존 측정결과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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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오존 현황에서 주의보 발령 빈도와 실제 농도 변화가 엇갈렸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9월까지 오존 누적 평균 농도가 전년 동기보다 5.4% 높아졌으며, 영종·영흥권역에서 가장 많은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올해 인천지역 오존주의보는 15일 동안 40회 발령됐다. 지난해 16일간 39회와 비교하면 발령 일수는 하루 줄었지만 횟수는 1회 늘었다. 발령 지역별로는 영종·영흥권역이 13회로 가장 많았고, 동남부와 서부가 각각 11회, 강화권역이 5회를 기록했다.

발령 시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7월에 주의보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여름철 전반에 걸쳐 발생했다. 발령 횟수만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농도 상승과 발생 시기 분산이 함께 확인된 셈이다.

오존은 햇빛 아래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진다. 마스크로 걸러지지 않으며,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와 심혈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해제 기준은 지난 7월 15일부터 0.12ppm 미만에서 0.10ppm 미만으로 강화됐다.

인천시는 오존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의 배출을 줄이는 한편, 고농도 오존이 예측되면 실외 활동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안내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와 별개로 대기오염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며, 측정망 운영과 신속한 예·경보, 모델링 기반 예측 진단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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